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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농가 한우 4마리, 감전 사고로 폐사

한전, 축사 주변 낡은 설비 관리 부실로 감전

  • 웹출고시간2025.03.27 14:28:32
  • 최종수정2025.03.27 14:28:3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설비 관리 부실에 따른 누전으로 감전사한 한우와 사산한 송아지.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의 한 축산농가에서 한국전력공사의 설비 관리 부실로 한우 4마리가 감전돼 폐사했다.

한국전력이 관리하는 축사 주변의 전기설비가 낡아 전선 피복이 벗겨져 누전이 발생하며 감전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제천시 봉양읍에서 한우 100마리를 사육하는 A(50)씨는 지난 9일 소 4마리가 감전돼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폐사한 소 2마리는 분만을 앞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소들의 폐사 원인은 한전이 관리하는 전기설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축사로 이어진 전선에서 380V의 고압 전류가 흘렀으며 죽은 소를 확인하던 한우농가 A 대표도 하마터면 감전으로 큰일을 당할 뻔했다.

그는 "만약에 고압 전류가 몸으로 들어왔다면 나도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소 우리에 들어가는 것 조차 두렵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측은 즉각 관리 소홀로 인한 누전에 따른 감전사를 인정하고 폐사한 한우 4마리의 손해배상 절차를 밟고 있다.

문제는 폐사한 4마리뿐만 아니라 다른 소들이 '감전 후유증'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A씨는 "다른 소들도 조산이나 사산 등의 후유증을 보인다"며 "법적인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 제천지사 관계자는 "감전에 의한 폐사로 보고 피해 보상에 나설 예정"이라며 "농가와 합의점을 찾아 내부 심의 등을 걸쳐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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