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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역사 품은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광장형 노외주차장으로 재탄생

  • 웹출고시간2025.03.13 10:23:22
  • 최종수정2025.03.13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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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의 역사적 랜드마크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이 철거를 앞두고 있다.

반세기 넘게 충주시민들의 삶과 함께해온 이 공간은 노후화로 인해 철거된 후 광장형 노외주차장(106면)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1969년 건립된 충주 중앙어울림시장은 올해로 56년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충주시민들의 일상과 추억이 깃든 이 공간은 현재 모든 입구가 봉쇄되고 점포들이 비워진 채 쓸쓸한 모습만 남아있다.

건물 주변에는 안전 펜스가 둘러쳐져 있으며, 인근 주차장만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한 상태다.

충주시는 지난해 중앙어울림시장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이 나오자 긴급 안전조치로 시설물 사용 금지와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후 추가 진단에서 D등급으로 최종 판정되면서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6월 건물을 완전히 폐쇄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철거 준비를 진행해왔다.

박미정 경제과장은 "철거를 위한 행정 절차를 완료해 13일부터 철거 공사 준비를 위해 관아3길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기존 부설 주차장 이용을 중지하게 된다"며 "본격적인 철거 공사는 오는 17일 시작해 6월 14일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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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어울림시장 철거 위치도.

ⓒ 충주시
시는 약 14억원을 투입해 건물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노외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런 결정은 시민과 인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박 과장은 "철거가 완료되고 나면 기존의 구도심 상권에 주차장이 부족하다는 시민 의견이 많았다"며 "활용 방안에 대해 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차장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철거 완료 후 노외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어울림시장 부지에 노외주차장이 들어서면 인근 주차난 해소는 물론 침체된 구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과장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안전 문제와 지역 발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노외주차장이 조성되고 나면 침체된 구도심 상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50여 년간 충주시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추억의 장소였던 중앙어울림시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이 공간은 노외주차장으로 변모해 충주 구도심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시는 중앙어울림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대수정교~현대교 구간의 공설시장도 지난 2월 보상 절차를 완료했으며, 현재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현대교에서 단절된 인도를 연결하고, 주차장 및 꽃길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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