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삶과 직결된 민원 우선 해결"

최민호 시장, 소정면 운당2리서 올해 첫 '1박2일' 행사 개최
주민들과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 지역 현안·발전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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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이 지난 7일 소정면 운당2리에서 올해 첫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행사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도 '1박2일' 주민 소통 행정을 이어간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올해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 행사를 열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소소하지만 확실한 민원해결을 강조했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 행사는 최민호 시장이 직접 마을에서 1박을 하며 주민들과 마을의 현안문제와 발전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현장 소통행정으로, 지난 7일 소정면 운당2리에서 올해 첫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더욱 활발한 현장 소통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하던 1박2일 일정을 방문마을과 조율해 일정을 유연화하고 방문 횟수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소정면을 찾은 최 시장은 가장 먼저 지난해 6월 개통한 소정육교 승강기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승강기 개통 이후부터는 육교를 오갈 때 더욱 편리해졌다는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운당2리 경로당을 찾아 4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최 시장은 저출생 문제와 지역 소멸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소정면이 소외받지 않고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산업단지 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천안에서 출퇴근 하지않고 면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파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민을 떠나지 않게 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소정면 군사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도 시 차원에서 해제를 적극 건의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보호구역 해제 이후 활용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주차장 확충, 농기계 지원, 면 체력단련실 순회코치 지원 등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민원에 대해 관계 부서에 검토를 지시하고 빠른 시일내 조치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최 시장은 "올해 가장 먼저 찾은 소정면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고향의 마음을 느끼고 간다"며 "여러분이 건의하신 내용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 후에 운당2리 마을회관에서 1박하고 이튿날 주민들과 함께 마을 현장 곳곳을 둘러보는 것으로 2025년 첫 번째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