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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개점 휴업" 소상공인들의 절규

물가상승·내수부진 영향
식품·외식물가 가격 상방요인 늘어

  • 웹출고시간2025.02.27 18:02:58
  • 최종수정2025.02.27 1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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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과 내수 부진 등 경기불황이 이어지며 식품·외식업 자영업자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주의 한 상가에서 폐업한 음식점 입구에 '임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예약도 필요 없어요. 손님이 없으니까요."

물가 상승과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역 상인들은 "더이상 더 줄일 것도 없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식품·외식업체들을 만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정작 지역의 현장에서는 '이미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하소연이다.

지난해 4분기 비상계엄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연초 환율 상승 등의 여파까지 이어지면서 카페, 술집,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타격이 크다.

청주시 상당구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문을 안 여느니만 못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식자재 가격이며, 인건비, 가스·전기요금은 다 들어가는데 정작 손님들은 없으니 문을 열수록 손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가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나라)안팎으로 뒤숭숭하니 사람들은 점점 돈을 안 쓰고, 회사에서 회식도 안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가게문 닫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가게문을 닫고 싶어도 대출금 부담으로 닫지도 못하는 상황인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외식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비)은 2022년 9월 정점인 9.0% 이후 △2023년 12월 4.4% △2024년 6월 3.8% △2024년 10월~2025년 1월 2.9%로 2%대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환율, 유가, 공급망 불안 등의 대외 여건 변화와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통상임금 개편에 따른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부담 증가 등에 따른 식품·외식가격 상방 요인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냥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요청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자영업자들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말과 같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이날 발표한 '2023년 소상공인실태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기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평균 1억9천9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3천500만 원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평균 2천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00만 원 줄었다.

기업체의 부채 보유비율은 60.9%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기업체당 부채액은 평균 1억9천500만 원으로 전년 보다 1천만 원 늘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2023년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진행되었음에도 증가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기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5조5천억 원으로 늘리고 3월 동행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저금리 자금 공급, 배달·택배비 지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 25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자 2024년 실적 및 2025년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 10명 중 7명 이상인 72.6%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감소 폭은 평균 -12.8%로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평균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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