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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또는 치료 지연으로 볼 수 있는 수혈 건수 감소

의료대란 전년대비 2만2천건 이상 줄어

  • 웹출고시간2025.02.18 16:15:00
  • 최종수정2025.02.18 16:15:00
[충북일보]의료대란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집단휴진이 시작된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수혈 건수가 2023년 대비 2만2천건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7천645건으로 2023년 2월부터 7월(15만9천854건)보다 2만2천209건(13.9%) 감소했다.

특히, 총 감소한 수혈 건수 2만2천209건 중 1만2천578건이 수도권에서 감소했고, 그 중 66.5%(8,364건)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이다.

정부는 의료대란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종합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주장하지만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8천198건으로 2023년 2월부터 7월(13만4천351건)보다 3천847건 증가했다.

이는 감소한 수혈 건수 중 단 17.3%에 불가해 중증질환자의 수술과 치료의 감소로 볼 수 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가 갑자기 감소한 것이 아니라면, 그만큼 수술과 치료받지 못한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김윤의원실에 제출한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료와 함께 청구된 다빈도 질병 상위 20위'를 살펴보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골수성·림프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폐암, 췌장암 등으로 수혈이 필요한 질병은 대부분 중증으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큰 문제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감소한 환자가 적절한 수술과 치료를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23년 대비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금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환자 수는 2만 958명이 감소했지만, 종합병원은 4천755명이 증가했다.

2024년 2월부터 7월까지 1만 6천203명의 환자가 수술과 치료를 못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윤 의원은 "중증질환자의 수술과 치료에 필수적인 수혈 건수가 감소한 것은 해당 환자들의 수술 또는 치료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라며 "장기화되는 의료대란으로 중증질환자의 수술 및 치료 지연 등의 피해가 늘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한 정확한 상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민과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현재 피해 규모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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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