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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주목한 AI시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오송에서

  • 웹출고시간2025.02.06 17:14:18
  • 최종수정2025.02.06 17:14:18

정재욱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실장

2023년부터 2025년 3년간 CES에서 공동으로 주목한 분야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이다. 모빌리티나 로봇 분야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가 집중된 분야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분야는 전통적인 바이오분야와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AI 관련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적 바이오분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미지의 분야로 여기던 분야의 이해와 새로운 가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들어 유전체분야에서 분석에 그치던 기술이 유전체의 특성에 따른 질병과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분야에서의 AI 활용은 난제로 남아있던 생명공학분야의 새로운 해답을 구하고 있다. 그동안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나 희귀질환에 대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개인 건강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안할 수도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미리 예측 할 수도 있다.

이번 CES에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애보트(Abbott)의 최신 바이오웨어러블인 '링고(Lingo)' 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링고는 신체에 부착하여 혈액 내 포도당 수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웨어러블디바이스이다. 링고는 이용자의 상태를 지속분석하고, 식사습관 등에 대한 코칭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히 측정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스타트업인 아폴론도 손목시계 형태의 혈당계를 공개했다. 기존 혈당계와 달리 비침습으로 24시간 이용자의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개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16.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환자의 데이터 분석이나 의료영상 및 진단, 정밀의학 분야에서의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과 충북대의대, 청주대 등과 같이 기획했던 과제가 '치매와 PTSD 맞춤형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이었다. 핵심은 치매와 PTSD 완화를 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단순히 질환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관리를 통해 치료와 관리의 지속성을 갖는 것이다. 최근에는 첨단재생바이오분야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체를 분석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2025년 CES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기술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AI와 접목된 기술들이 시장성을 갖고 등장했다. 고령사회, 초고령사회에서의 맞춤형 의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리, 예방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가 각광을 받았다.

충북 오송은 대한민국의 첨단바이오 분야의 중심으로 바로 서고 있다. 앞으로 첨단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조금 빠른 듯한 아이디어가 지금까지 세상을 변화시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송이 AI 기반의 디지털 헬스산업과 첨단바이오산업의 선도기지고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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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