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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1.30 14:20:14
  • 최종수정2025.01.30 14:20:13

이설호

충주의료원 기획실장

내 몸을 사랑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하고 생각해보니 음주로부터 휴식년제를 가져보자고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했다.

흔히 자연휴양림 휴식년제, 해양휴식년제, 국립공원 휴식년제 등으로 생태계 복원효과나 자연환경 보전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대학이나 연구원 등도 안식년제나 휴식년제를 둬 자기개발이나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개인도 자기 몸에 대한 안식년제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하고 일 년간 금주하기로 하고 자기 자신과 약속했다.

금주를 시작한지 4개월 지나다보니 몸에 대한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느꼈다.

먼저 체중감량이 나타났다.

3㎏내지 4㎏이 빠지고 몸에 대한 피로감도 덜하고 혈액검사 결과 고지혈증, 간수치 등이 적상수준으로 호전되는 것을 나타났다.

거기에다 코골이도 없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1년이 지난 현재는 몸무게는 10㎏감량효과와 허리둘레 34인치에서 30인치로 4인치 줄어 바지가 맞는 게 하나도 없다.

요즈음 왜 이리 살이 많이 빠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곤 한다.

어디가 아프냐. 무슨 일 있나 등의 인사말을 듣는데, 금주로 인한 살이 빠졌다는 말을 해도 그리 믿지 못하는 표정이다.

평소 술을 즐기고 좋아했기 때문에 설마 금주를 했을까 하는 표정이다.

우리 사회는 자의반 타의반 술을 접하는 기회가 많다.

술 권하는 사회 속에서 생활하다보니 술 먹는 이유는 다양하다.

인생이 힘들어서, 삶이 지루해서, 아님 삶이 재밌어서, 잊고 싶어서 등등이 있다.

이렇듯 많은 술자리와 많은 양을 마시다 보면 숙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곤 한다.

필자가 경험한바 는 일 년 금주한 효과가 대단하다.

앞서 언급한 봐와 같이 긍정적 효과는 두말한 여지가 없다고 본다.

금주로부터 휴식년제나 휴식년제를 권장하고 싶다.

내 몸을 사랑하게 한 점을 뒤돌아보면 하나 더 있다. 단연 금연한 것이다.

2011년 12월 31일 고등학교 친구 몇몇이랑 저녁을 먹고 집을 돌아오던 중 바지주머니에 라이터만 만지작거리는 것을 느꼈다.

직장 동료랑 몇 달 전부터 금연을 시도했는데 여의치 않아 담배를 끊지 못하고 그날 저녁 먹는 내내 연실 담배를 피우곤 했다.

담배는 떨어지고 라이터만 애지중지하면서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새해부터 금연하기로 마음먹었기에 '담배 아듀!'하면서 라이터를 무심천에 던져버렸고 그 이후로 한 개비의 담배를 피운 적이 없다.

금연의 효과는 매우 크다. 부인을 포함한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호응이 매우 좋았다.

심지어 새 옷을 사줘 입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 올 때면 여지없이 이 곳 저 곳 구멍이 한두 군데 안 난적이 없다.

그뿐인가 주머니에 담뱃재, 입 냄새 등 악취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많이 줬고, 무엇보다 자고나면 맑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에 매우 좋다.

금연효과는 이뿐이겠나, 건강검진 결과 각종 데이터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지극히 자기를 절제하며 사랑해보자.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란 말을 늘 염두에 두면서 살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길 바라면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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