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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옥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

요즘 들어 진료소에 감기 증상을 호소하며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증상은 기침, 콧물, 가래, 목 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기침을 오래 하는 감기를 앓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병원에서도 독감 검사를 하면 열에 아홉은 독감이 확진될 정도로 독감 양성률도 주마다 8~9배씩 높아지는 대유행을 하고 있다. 독감 감염자와 감기를 오래 앓고 있는 사람은 구분이 힘들뿐더러 치료가 늦어지면 합병증으로 폐렴, 이차감염 등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유행하는 독감은 전형적인 독감과 다른 의외의 증상들이 있다.

첫째로 발열이 없이 오한 증상을 느끼는 것이다. 보통 독감이라고 하면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요즘 독감은 정상체온에서 추위를 느끼며 몸이 떨리는 오한을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평소 갑상선 기능 저하, 저체온증, 빈혈,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은 평소와 다른 오한의 증상인지 구별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소화기증상이다. 독감은 호흡기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독감 바이러스의 소화기 점막 자극에 따른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겨울철 로타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장염 증상과의 구분이 필요하며 소화기증상에 따른 탈수의 위험성이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근육통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근육통이 전신에 나타나 팔, 다리를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혹자는 '온몸을 세게 두드려 맞은 것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을 느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감기는 따로 약이 없어 대증적인 요법으로 치료해야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다르게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독감이 유행하는 요즘 독감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형성에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독감 접종을 하기 늦었는지 고민하며 문의하는 분들이 심심찮다.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당뇨, 천식, 심혈관계 질환자, 면역력 저하자 등 노약자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문의해 지금이라도 서둘러 접종해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 한다. 생선, 제철 과일, 채소, 살코기 등 풍부한 단백질 음식, 자연에 가까운 음식 섭취를 통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 이온 음료, 따뜻한 음료수 등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3밀(밀폐. 밀집. 밀접)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밀폐된 장소에서의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한 감염예방과 함께 손 씻기, 양치질 등의 기본 위생관리 역시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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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