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충주 7.4℃
  • 맑음서산 8.3℃
  • 맑음청주 8.8℃
  • 맑음대전 10.1℃
  • 맑음추풍령 8.6℃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홍성(예) 7.7℃
  • 맑음제주 13.0℃
  • 맑음고산 11.0℃
  • 맑음강화 4.8℃
  • 맑음제천 6.9℃
  • 맑음보은 9.5℃
  • 맑음천안 8.5℃
  • 맑음보령 9.2℃
  • 맑음부여 9.6℃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1.12 15:13:42
  • 최종수정2025.01.12 15:13:42

신선미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주무관

겨울철의 추운 날씨와 잦은 눈으로 빙판길이 된 도로는 많은 사람에게 위험을 안겨준다. 눈이 자주 내리고 낮은 기온이 계속되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고,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뿐만 아니라 옷을 두껍게 입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신체의 움직임이 둔해져 빙판길을 걷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눈이나 빙판길에서의 낙상은 단순히 엉덩방아를 찧는 가벼운 해프닝만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노화로 인해 골밀도가 낮고 뼈의 강도가 약해진 노년층에게는 심각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노년층의 낙상에서는 특히 관절골절이 발생하기 쉬운데 고관절골절의 특성상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어야 한다. 이로 인한 색전증, 폐렴 등의 합병증은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한다.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로부터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추운 날씨로 근육이 수축되고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고 균형감각을 키워야 한다. 앉아서 하는 운동으로는 '발목 굽히고 펴기', '한쪽 발 들어 무릎 굽혀 펴기', '발바닥 붙여 들어 올려 내리기' 등이 있고, 의자를 잡고 서서 하는 운동에는 '의자 잡고 서서 뒤꿈치 들어올리기', '의자 잡고 서서 무릎 굽히기', '한쪽 다리 옆으로 들어 올려 내리기' 등이 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과 멸치, 두부, 견과류 등이 좋은 칼슘 공급원이 될 수 있으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쬐는 것으로도 보충할 수 있다. 커피와 술 담배는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뼈를 약화시킬 수 있으니 제한하도록 한다.

그리고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을 피하고, 신발 밑창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도록 장갑을 착용하고, 외출 시에는 양손이 자유롭도록 손에 짐을 들지 않도록 해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날씨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눈이나 비가 예상되는 날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빙판길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 이상 줄여 종종걸음으로 걷고, 필요한 경우 지팡이나 보조기구를 활용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예방에도 낙상사고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일어날 수 있을 때는 먼저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이 없는지 살펴본 후에 일어나도록 하며, 통증이 심해 일어날 수 없을 때는 가능한 편한 자세로 누워서 주변 사람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사고 직후에 심한 통증 또는 부기가 있거나 고령자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많은 사람이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안전한 생활 수칙 등으로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해 모두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기를 희망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으로"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