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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현지하상가 보상작업 돌입…4월 착공한다

  • 웹출고시간2025.01.08 17:47:48
  • 최종수정2025.01.08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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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대현지하상가를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현프리몰 측과의 계약 잔여기간에 대한 보상액을 협상할 예정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대현지하상가를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을 협상할 방침이다.

당초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상비는 20억원 수준에서 협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늦어도 올해 1분기 중으로 협상을 완료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먼저 안전진단을 통해 지하상가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기존에 영업중이던 상가들을 모두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청년특화공간을 개소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다만 개소일은 다소 연기될 전망이다.

시는 청년특화공간의 개소목표일을 올해 10월로 정했었지만 지난해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삭감되면서 일단은 최대한 올해 안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절차마다의 시기를 앞당기고 여러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감을 내겠다는 뜻이다.

시는 대현지하상가 일원을 △청년 취·창업 지원센터 △뷰티·디저트·굿즈를 주제로 한 창업·창직 공간 △청소년 문화시설 △시민들을 위한 전시·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센터, 창업·창직존, 페스티벌존, 힐링존, 청년소극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의 본격적인 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조성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온 충북도의 반응은 전무한 상태다.
그동안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곳을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 시장과 의견차이를 보여왔다.

지역정가에선 양 단체장의 이견을 대립 구도로 평가하기도 했지만 긴급회동 등을 통해 화해무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은 여러 공식석상에서 대현 지하상가를 청년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상가 개발과 관련해 충북도나 충북개발공사로부터 관련 보도자료가 나오고, 관련 보도가 나오고는 있는 것 같지만 아직까지 직접적인 협의나 업무협조요청을 받은 바가 없다"며 "시는 기존의 계획대로 지하상가를 청년특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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