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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동굴 파는 할아버지', 아내가 올해도 장학금 기탁

동굴 방문객이 두고 간 동전 모아 전달

  • 웹출고시간2024.12.25 13:48:27
  • 최종수정2024.12.25 14:00:21

'명산 영성동굴'.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에서 10년 넘게 동굴을 파서 화제를 모았던 고(故)신도식 씨의 아내 이재옥 씨(84·여)가 올해도 장학금 10만 원을 쾌척했다.

25일 괴산군에 따르면 '동굴파는 할아버지'로 불렸던 신 씨는 2004년 괴산읍 동부리 남산에서 우연히 발견한 동굴을 2018년까지 망치, 정, 괭이만을 사용해 100m넘게 동굴을 팠다.

이 동굴은 '명산 영성동굴'이라고 불렀고 동굴에서 나오는 샘물은 '신비의 지장약수'란 이름을 붙였다.

입소문까지 퍼지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렸고, 샘물을 마시고 소원을 빌었던 방문객들이 동전을 두고 갔다.

그는 이렇게 모인 동전을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괴산군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신 씨가 2019년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아내 이재옥 씨가 남편의 뜻에 따라 동굴 방문객들이 두고 간 동전을 틈틈이 모아 매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씨는 "생전 남편의 뜻에 따라 앞으로도 괴산군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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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