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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미래 이끌 쌍두마차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산업

  • 웹출고시간2024.12.19 15:07:53
  • 최종수정2024.12.19 15:07:53

이의영

충북도의회 부의장

'쌍두마차'란 두 마리의 말이 하나의 마차를 끄는 것, 혹은 한 분야에서 주축이 되는 두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의 지식과 기술을 확장 시킬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과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이저(Game Changer)로 불리는 양자과학기술 산업은 충북을 우리나라 첨단과학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할 두 축으로서 충북의 산업 생태계를 전환적으로 변혁시키는 역할의 쌍두마차다.

충북 미래 100년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통해 얻었고, 이젠 이 기회를 첨단과학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양자산업으로 결실을 만들어야 한다.

꿈의 현미경이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빔을 가속해 방출되는 강력한 빛을 이용해 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장치로서 전 세계적으로 최첨단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신소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앞당기고 있다. 충북이 보유하게 될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국가적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존의 연구 시설과 기업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제품 개발 및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

방사광가속기 활용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특히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현시점에서 충북이 미래 산업의 선도자로 자리 잡을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와 더불어 충북 혁신 성장의 또 다른 핵심 동력인 양자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기능하고 있는 양자역학이 바탕이 된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컴퓨팅, 센서,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충북은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2023년부터 다양한 포럼, 토론회,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을 진행했고, 2024년 7월에 충북양자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충북도의회에서도 2023년 12월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을 해왔다.

충북이 양자산업을 선도하게 되면 첨단 IT 및 AI 기술과 융합해 지역 내 혁신적인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또한 양자통신과 양자센서 기술은 보안 및 의료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산업은 충북의 미래를 이끄는 쌍두마차다. 두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충북이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지역 산업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충북이 대한민국의 첨단기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방사광가속기와 양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충북은 연구 시설 및 인력에 대한 체계적 지원 등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 간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연구를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 충북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한 연관 사업의 발굴과 양자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충북 미래 100년의 교두보를 마련해야 할 것이며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그날까지,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충북의 미래를 이끌 쌍두마차가 충북의 성공적인 발전을 향해 힘차게 질주하는 모습을 164만 도민과 함께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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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