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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전투비행단 전대장 여군 장교 성폭행 의혹… 피해자 속옷서 남성 DNA

  • 웹출고시간2024.12.05 13:49:25
  • 최종수정2024.12.05 13:49:25
[충북일보] 속보=지난 10월 공군 17전투비행단 전대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속옷에서 미상의 남성 DNA가 발견됐다.<11월 19일자 3면>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A대령은 지난 10월 24일 부대 회식을 마치고 관사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부하 여군인 B소위의 손을 만지며 추행하고, 관사에 도착한 뒤에는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경찰은 강제추행, 강간치상, 면담강요 혐의를 받는 A대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A대령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대령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여부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B소위가 입었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의뢰했다.

이후 국수본은 신원 미상 남성의 DNA를 확보했다.

다만 이 DNA가 A대령의 DNA와 일치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대조 작업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 여부 등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여군 장교 성폭행 의혹은 군인권센터가 지난 10월 31일 17전투비행단 소속 A대령이 B소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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