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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유튜브 중계하며 대리 베팅 유도한 일당 등 34명 검거

2022년부터 2년간 유튜브 채널로 도박 사이트 운영
직접 베팅 방식이 아닌 유튜버를 통해 대리 베팅 유도

  • 웹출고시간2024.12.03 14:35:43
  • 최종수정2024.12.03 14:35:4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유튜버가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대리 베팅을 진행하는 모습.

ⓒ 충북경찰청
[충북일보] 동남아에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도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면서 대리 베팅으로 도박에 참여한 일당에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총괄 운영자 A(40대)씨 등 운영자 4명을 도박 공간 개설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리 베팅한 유튜버 B(30대)등 30명은 도박 공간 개설 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부터 약 2년간 동남아시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법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 참여자들이 도박 사이트에 돈을 충전한 뒤 직접 베팅하는 방식이 아닌 유튜버를 통해 베팅하도록 하는 일명 '대리 베팅' 방식을 이용했다.

이 유튜버들은 운영자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일을 했으며, 도박 참가자들이 유튜브 실시간 채팅방에 금액을 입력하면 대신 베팅을 해줬다.

이들은 총괄 운영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상담, 유튜버 팀, 도금 환전 업무, 재무 관리 등의 역할 분담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20여 개의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 대리 베팅 업체 운영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수사를 통해 운영진 검거를 시작으로 관련자들을 입건했다.

또 관련 계좌를 추적해 지급정지 요청과 범죄수익금 4억 8천만 원에 대해서도 추징 보전한 상태다.

정진영 사이버수사대장은 "사이버도박은 명백한 범죄행위로 절대로 손대선 안 된다"며 "더불어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한 도박사이트 운영자 검거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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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