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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서원구·'뜨는' 흥덕구…청주시 불균형발전 수치로 확인

청주시정연구원 '청주시 균형발전사업 추진 현황과 개선 방안'
흥덕구 발전수준 1.104, 서원구 -1.243

  • 웹출고시간2024.11.27 17:54:00
  • 최종수정2024.11.2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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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정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지역 4개 구(區) 중 흥덕구가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고, 서원구는 낙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5일 청주 무심천 직지대로에서 본 서원구(왼쪽)와 흥덕구 일원이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4개 구(區) 중 흥덕구가 가장 많이 발전하고 있고, 서원구는 낙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청주시 균형발전사업 추진 현황과 개선 방안' 자료를 통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간 각종 지표를 비교해 볼 때 흥덕구의 발전수준은 1.104로 집계됐다.

기준치 0보다 많으면 발전을, 0보다 적으면 퇴보하는 것으로 본다.

반면 서원구의 경우 -1.243으로, 10년간 청주지역 전체 구 중 가장 낮은 발전수준을 보였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발전정도를 인구와 생활 부분으로 나눠서 분석했다.

인구부문은 인구변화율과 인구밀도, 노령화 지수를 변수로 잡았고, 생활부문에서는 시장접근용이성, 행정관서·금융기관 수·서비스업 사업체 수, 의료기관 수,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 등을 고려했다.

여기에 교육과 주거환경, 지역경쟁력, 교통 등도 각 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눈여겨 볼 부문은 올해 각 구별로 진행된 청주시의 시책 수와 예산의 차이였다.

상당구에서는 31건의 시책이 추진됐고, 흥덕구 19건, 청원구 18건, 서원구 16건 순이었다.

예산적으로도 청원구에는 71억3천만원이 투입됐고, 상당구에는 64억8천만원, 흥덕구에는 53억1천만원의 예산사업이 진행됐다.

반면 올해 서원구에서 진행된 시책 사업의 예산은 23억5천만원 수준으로 타 지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연구원은 서원구에 비해 다른 지역에 낙후된 마을이 많아 사업비가 타 지역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연구원은 청주시의 균형발전사업이 소규모·단기 사업에 집중되고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2024년 기준 균형발전사업비는 220억9천만원 수준이지만 사업수가 85개로 많다보니 평균사업비가 2억원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사업비가 너무 적어 시민들이 느끼는 균형발전사업의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연구원은 균형발전사업의 유형이 단순하고 공공주도의 사업에 한정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올해 청주시 균형발전사업 유형을 보면 도로교통 사업, 공원관련 사업, 하천관련 사업 등 지역 현안이나 민원해결 성격이 짙은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민간 투자사업이 없고 읍·면·동이나 사업부서가 주도하는 공공사업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소규모·단기 사업 중심에서 대규모·중장기 특화사업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역 간 발전 격차의 최소화와 지역특화발전,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한정된 재원을 분산투자하는 것보다는 특화사업을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중장기적 관점(3~5년)에서 지역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특화발전사업의 발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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