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경 근무한 보은군에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 '쾌척'

정문종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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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문(왼쪽 두 번째)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이 지난 21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최재형(오른쪽 두 번째) 군수에게 맡기고 있다.

［충북일보］ 보은군은 정문종 경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이 보은군청을 방문해 최재형 보은군수에게 고향 사랑 기부금 500만 원을 맡겼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고액 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정 위원장은 지난 1984년부터 1987년까지 보은경찰서에서 의경으로 군 복무를 했다.

이런 인연으로 정 위원장은 그동안 보은군 주민과 종종 소통하며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나 군 복무하며 얻은 여러 소중한 경험들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세무사로 진로를 변경했다고 한다.

현재 경주에서 정문종 세무회계 사무소 대표 세무사로 일하는 정 위원장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군 복무하는 동안 많은 정이 든 보은지역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 지난 21일 고향 사랑 기부금을 쾌척했다.

정 위원장은 "그냥 보은을 너무 좋아해서 고향 사랑 기부금을 내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제 마음의 고향인 보은군의 발전을 위해 항상 응원하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