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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 7급 공무원, 출렁다리 입장료 수천만원 꿀꺽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5천여만원 횡령, 수사의뢰 및 감사 돌입

  • 웹출고시간2024.11.11 10:36:05
  • 최종수정2024.11.11 18:01: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 청풍호 권역의 주요 관광지인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경관을 즐기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관광시설 입장료를 횡령한 정황을 파악하고 소속 7급 직원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시는 감찰 조사와 동시에 지난 1일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옥순봉 출렁다리 세외 수입 담당 공무원 A씨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들어온 입장료를 입금 처리하지 않고 횡령했다.

그의 횡령 정황은 시설관리사업소가 제천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를 제출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렁다리 매표소에서 현금으로 들어온 입장료를 다음 날 세외 수입 계좌에 전액 입금해야 하지만 일부를 착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병 휴직에 들어간 그는 10개월 동안 입금하지 않은 5천여만원을 변제하겠다는 의사를 시에 통보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A씨는) 입금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횡령으로 보인다"라며 "수사의뢰와 별개로 공적 계좌 현황과 내용, 세외 수입 수납 명세 등을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2021년 개장한 청풍호 관광시설로 일반 3천원, 제천시민 1천원을 받고 있으며 연 입장료 수입은 7억여원에 달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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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