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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부동산 대출 확대…지역농협 경영 상황 악화

임호선, 올해 상반기 적자 농협 전국 35개소, 대출 연체금 14조 기록

  • 웹출고시간2024.10.20 15:32:44
  • 최종수정2024.10.20 16:33:31
[충북일보]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 확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단위 농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35개 지역농협에서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3개소에서 적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8개소, 2023년 19개소로 증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당기순이익이 2022년 2조2천955억원에서 2조357억원으로 2천593억원 감소했다.

지역농협의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적자로 전환된 지역농협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21년 경북 1개소, 경남 2개소에서 적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전북 7개소 등 18개 지역농협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경남 7개소, 경북 4개소 등 19개 지역 농협에서 적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35개소로 급증했다.

이에 따른 경영실태 평가도 나빠졌다.

2021년 기준 경영실태 평가 우수등급(1등급)을 받은 지역농협은 전체 70%였지만 2024년 상반기에는 58.4%로 감소했다.

경남지역에서는 금융등급 취약(4등급)·위험(5등급)을 받은 농협도 나왔다.

지역농협의 전체 대출잔액에 대한 연체율도 증가했다.

2021년 0.8%에서 2023년 2.74%, 2024년 상반기 4.17%까지 증가했다. 연체총액은 같은 기간 동안 2조7천577억원에서 14조6천282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 승인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역농협 대출잔액은 2021년 311조9천546억원에서 2024년 9월 기준 350조4천698억원으로 38조5천152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96.1%가 부동산 대출 증가분이다.

임 의원은 "농민의 소득개선과 영농지도자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할 지역농협이 부동산 대출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사활을 건 모습"이라며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많은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한 투자를 통한 몸집 불리기보다는 조합원을 비롯한 농업인들의 신용관리와 소득개선방안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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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