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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8년 더 건강히 산다…소득 따라 '건강수명' 격차 심화

'건강수명' 상-하위 20% 격차 8.2세로 벌어져

  • 웹출고시간2024.10.15 16:42:38
  • 최종수정2024.10.15 16:42:38
[충북일보] 부자가 저소득자보다 8년 더 건강하게 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소득 상위 20%의 건강수명은 지난 2011년 71.8세에서 2021년 73.4세로 1.6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는 64.7세에서 65.2세로 0.5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건강수명 격차는 10년만에 7.1세에서 8.2세로 1.1세 더 벌어졌다.

자살사망률, 치매 관리율, 고혈압 유병률 등도 소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여성 자살사망률은 2018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가 인구 10만명당 8.9명에서 2022년 10명으로 1.1명 늘었다.

치매는 소득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등록·관리율 격차가 2018년 52.2%포인트(p)에서 2023년 56.5%p로 커졌다.

여성의 암 발생률도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간 격차가 2018년 97.3명에서 2021년 117.4명으로 20.1명이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남성의 경우 같은 기간 78.3명에서 79명으로 0.7명으로 격차가 커졌다.

고혈압 유병률도 남성의 경우 소득에 따른 격차가 2018년 5.4%p에서 2022년 7.7%p로 커졌고, 남성 비만 유병률도 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격차가 같은 기간 1.1%p에서 4.2%p로 벌어졌다.

이처럼 소득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어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소득 1-5분위를 기준으로 남성의 고혈압 유병률 격차가 상승했고, 비만율과 관련해서도 성인 남성의 유병률이, 그 중에서도 소득 1-5분위 성인 남성의 유병률 격차는 3%p이상 증가했다.

노인의 경우에도 소득 1-5분위 노인 남성과 여성의 주관적 건강인지율 격차가 남성은 10%p이상, 여성은 5%p이상 크게 증가했다.

김 의원은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주로 소득을 이유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다. 소득, 지역 등을 이유로 국민들의 건강까지 불평등해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지역별 균등한 의료시스템의 편성과 더 보편적인 복지시스템의 구축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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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