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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환자, 서울에서 멀수록 치료비 더 냈다

1인당 치료비 부산 22만원, 대전 18만원, 충북 16만원, 서울 15만원
김문수, "비수도권 의료 인프라 부족…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 필요"

  • 웹출고시간2024.10.14 16:37:02
  • 최종수정2024.10.14 16:37:02
[충북일보] 서울대병원에서 먼 지역일수록 치료비를 더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서울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2024년 9월까지 진료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대병원을 찾은 입원·외래환자가 130만명 이상이다.

전체 환자의 20% 수준에 불과하지만, 월평균 4만명의 비수도권 지역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비수도권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더 높은 것이다.

비수도권 입원·외래 환자는 1인당 평균 19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한 반면, 수도권 환자는 15만원을 부담했다.

여기에 교통비와 주거비, 노동·가사·여가와 같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과의 거리에 따라서도 치료비가 일정한 경향성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1인당 치료비 부담이 더 높았는데, 서울·경기·인천은 1인당 15만원, 부산·제주·대구·경남·울산·광주는 2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충남·충북·강원은 16만원, 세종·전북·대전은 18만원, 경북·전남은 19만원 정도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환자의 경우 전체 외래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였지만, 전체 입원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로 더 높았다.

중증 환자들이 거주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서울대병원까지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한다.

비수도권 입원환자들은 1인당 188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했으나, 수도권 입원환자들은 178만원을 부담해 약 10만원의 차이가 났다.

김 의원은 "비수도권 환자들이 서울대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 이유는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의료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지역의사제 확대와 서울대병원 10개 만들기와 같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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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