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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몰개, 오스트리아서 우리 가락 알린다

오스트리아 필라흐 기획공연 초청
씻김굿 등 전통음악 중심 공연

  • 웹출고시간2024.10.06 15:51:13
  • 최종수정2024.10.06 15:51:12
[충북일보] 30여 년간 사물놀이 외길을 걸어온 충북도지정 예술단체 사물놀이 몰개가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우리 가락을 알린다.

충북문화재단은 (사)국악단소리개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가 오는 7~8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필라흐 콩그레스 센터(Congress Center, Villach)와 비엔나 샤악파브릭(Sargfabrik, Vienna)에서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충북문화재단과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전통예술 작품을 유럽의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스트리아에서 급격히 늘어가고 있는 K-컬쳐 팬들에 비해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이번 공연은 K-팝과는 또 다른 K-전통예술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사물놀이 몰개는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상주단체로 국내 2천여 회, 해외 200여 회 공연 경험을 자랑한다. 이들은 전통음악은 물론 동서양을 넘나드는 창작 음악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몰개는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연주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약 8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인연, 만남, 헤어짐, 회한 등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여정을 주제로 한 전통음악 중심의 창작 작품 'the way'와 전통 타악으로 구성된 '천고와 오로라', '사물놀이', 진도 씻김 굿을 재구성한 '씻김', 전통 타악과 서양 악기의 조화가 인상적인 '세븐로드', '이바디' 등의 곡을 만나볼 수 있다.

무대에는 △타악·소리 이영광 △연출 김성태(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교수), △판소리 서명희(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겸임교수) △드럼 류정용(창신대 음악학과 교수) △색소폰 김기철 △피아노 김승진 △전통 타악 김병주·윤정민·현호군·김훈 등 총 10명이 오를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케른튼 주(州) 필라흐는 오스트리아 3대 페스티벌의 하나인 카린티쉐 좀머(carinthischer somme)가 열리는 도시로 유럽의 정상에 있는 음악가들과 관객이 찾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 또한 필리흐 시 문화부가 초청/기획하는 공연으로 해마다 빈 심포니, 뮌헨 심포니, 잘츠부르크 카마레타 등이 무대에 섰고 이번 시즌에는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초청됐다.

한국단체의 초청·기획공연으로는 사물놀이 몰개가 처음이다.

현지 공연기획 관계자 줄리아나 정(Juliana Jung)씨는 "지금까지 오스트리아는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이 주류였지만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은 유럽 내에서도 충분히 관객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앞으로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사물놀이 몰개의 음악을 소개하여 한국 전통음악의 진가를 유럽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광 사물놀이 몰개 대표는 "이번 공연이 단 한번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충북지역의 역량 있는 단체들이 세계의 관객, 예술가들과 만나고 네트워크 구축하고 새로운 작업을 개발해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화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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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