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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노인 의료-돌봄 선진 모델 지역으로 자리매김

전담팀, 노인 의료-돌봄 컨트롤 타워 역할
전국 지자체와 기관의 벤치마킹 줄이어
시범사업 기간 110억 원 예산 투입, 7천여 명에게 돌봄 서비스 제공

  • 웹출고시간2024.09.29 14:01:06
  • 최종수정2024.09.29 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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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시행하고 있는 노인 의료-돌봄 시스템이 선진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방문진료 모습.

[충북일보] 진천군이 선도적 '노인 의료-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대표 지자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자는 'Aging in Jincheon' 실현을 위한 군정 목표가 반영돼 진행돼 온 사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진천군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9%로 충북 평균 21.6%보다 낮으며 16.4%를 기록한 청주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고령화율이지만,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역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은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했다. 2023년도 7월에는 '노인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선도적으로 노인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의 시범사업을 수행하며 농촌형 노인 의료-돌봄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의료기관 퇴원 노인에게 의료-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재입원을 예방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내 종합병원에 통합간호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을 설치, 노인의 입원 단계에서부터 퇴원 후 삶을 설계하고 있다. 병원 내 전담 인력이 대상자를 상담하고 욕구에 따라 개인별 간호·진료·영양·재활 등 보건의료 서비스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읍·면으로 연계해 퇴원에 맞춰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의료 욕구 충족을 위해 재택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은 환자의 집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는 월 1회 이상, 간호사는 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진료와 약 처방뿐만 아니라 환자·보호자의 정서적 지원,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복지-보건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하고 각 읍·면마다 복지, 보건 인력으로 구성된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직접 방문해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다분야 욕구를 살피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천여명의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통합간호센터 '우리동네 돌봄스테이션' △주민참여형 마을 공동체 돌봄 '우리동네거점돌봄센터' △찾아가는 방문진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사회적 농업을 통한 돌봄서비스 지원 '생거진천 케어팜'등 지역 특화형 사업을 포함한 16종의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군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2023년도 보건복지부 주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매년 20여개의 유관·기관단체에서 진천군을 방문해 노인 의료돌봄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이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통합돌봄사업 발굴·추진의 테스트 베드로서 역할을 다하며 이를 전국적 모델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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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