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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주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취임 첫 공연 '붉은 경계-in & out'

  • 웹출고시간2024.09.05 13:31:06
  • 최종수정2024.09.05 13:31:18

청주시립무용단 50회 정기공연 '붉은 경계-in & out' 포스터.

[충북일보] 홍은주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취임 첫 공연으로 '붉은 경계-in & out'을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10월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50회 정기공연 '붉은 경계-in & out'을 개최한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교통체증을 고려해 관객들이 여유 있게 공연장을 찾도록 오후 8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12일 7대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선임된 홍은주 예술감독의 취임 공연이다.

홍 예술감독은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고 탐구하는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이며, 열정적으로 시립무용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전통 살풀이를 모티브로, 삶의 경계의 순간에서 드러나는 불확실성이나 갈등, 욕심, 두려움, 초조함 등 불안전한 자아의 욕망의 상황을 춤에 반영했다.

극한 상황의 한계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갈등과 변화를 강렬한 감정적 몸짓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 모든 경계의 순간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삶의 과정으로, 결국 욕망의 허망과 인생길의 비움에 도달하는 것을 삶푸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삶푸리는 삶을 풀어낸다는 의미로 사용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며,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예술가족에게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주시립무용단(043-201-0976~7)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적 창작춤을 기반으로 연극적 요소, 우리의 전통소리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는 다원적인 무대"라면서 "첫 취임공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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