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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 현금 가로챈 30대 수거책 구속

  • 웹출고시간2024.07.25 13:17:38
  • 최종수정2024.07.25 13:17:38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담당한 A씨의 모습.

[충북일보] 전국 각지를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현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A(3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길거리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1천5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 대전 충남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 7명으로부터 총 9천200만 원의 현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주로 싼 이자로 대출해 줄 테니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계좌 지급정지 신청이 돼 있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대출을 대환할 수 있다"고 속여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청주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자리 포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보고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와 연관된 보이스피싱 조직과 수거책에 대해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금융기관에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체상환 해주겠다며 현금을 요구하면 이는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 대응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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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