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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개헌 발언한 우원식 의장에 "국회 개혁부터" 맹비난

  • 웹출고시간2024.06.27 15:30:01
  • 최종수정2024.06.27 15:30:01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제천·단양) 비상대책위원은 27일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헌을 발언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맹비난했다.

엄 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의장은 속 다 보이는 개헌보다 더 시급한 국회 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헌을 제안했다"며 "보통 국회가 개원하면 국회의장이 의례적으로 개헌 화두를 던지기는 합니다만, 개헌은 국민적 합의가 우선돼야 하는데, 지금의 의장은 개헌 동력을 이끌 능력도 자질도 부족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22대 국회 개원 후 국회의장이 하는 일 하고는 민주당의 의회 독식을 방관하거나 공조하는 꼭두각시 노릇만 했다. 게다가 대립하는 여야 중간에서 중재해야 할 의장이 '여야 중간에 서 있는 게 중립이 아니다'라는 노골적으로 이런 말을 하며 한쪽 편을 드는 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그런 마당에 우 의장이 4년 중임제 개헌을 꺼내며 5년 임기로 선출된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얘기하는 것은 범야권 세력의 탄핵 무리의 명분을 보태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속 보이는 개헌 얘기보다는 집안 단속부터 하시길 바란다"며 "지금 22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받은 21대 국회보다 시작부터 더 막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치의 품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상호 관용과 자제는 실종됐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은 개헌보다 더 시급한 여의도 정치 복원을 위한 국회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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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