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목계솔밭캠핑장서 즐기는 친환경 아웃도어 축제

'SEA TO SUMMIT KOREA IN CHUNGJU 2024' 개최
5월31일~6월1일,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충북일보］ 충주 목계솔밭캠핑장과 남한강, 탄금호 일원에서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2박 3일 간 우리나라 최초로 친환경 아웃도어 축제인 'SEA TO SUMMIT KOREA IN CHUNGJU 2024(시 투 써밋 코리아 인 충주 2024)'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과 시투써밋 커뮤니티가 주최·주관하고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시투써밋 커뮤니티는 몽벨, 교통대, 충북산악연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충주관광두레, 충주업사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 마이카누, 트랭글, 프로스펙스, 고어텍스, 인수스, 바로쿡 등의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한다.

'SEA TO SUMMIT KOREA IN CHUNGJU 2024'는 경쟁레이스가 아닌 변화하는 자연을 무동력, 친환경적인 이동 방법인 카누, 자전거, 트래킹,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통해 충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여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 이벤트가 진행돼 왔지만, 특정 액티비티에만 집중되거나 상업적인 목적을 띄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는 평을 들어왔다. 특히 브랜드 행사는 브랜드 홍보에만 집중, 지자체 행사는 관광적 성격만 강했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었다.

이에 SEA TO SUMMIT KOREA IN CHUNGJU 2024를 주관하는 몽벨과 시투써밋 커뮤니티는 기존 행사와 차별점을 둔 이벤트,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지자체와 브랜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벤트를 고심했다.

그 결과 지역특색을 반영함과 동시에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충주에서 만나는 국내 하나뿐인 아웃도어 이벤트를 준비했다.

축제기간 동안 카누, 자전거, 트래킹 등 아웃도어 3종 경기를 진행하면서 호수(강)와 마을, 산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스에 중앙탑, 장미산성 등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포함해 참가자들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김영식 충북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행사의 목표는 경쟁이 아닌 상생"이라고 강조하면서 "충주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역사, 문화, 환경 등을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투써밋 커뮤니티 측은 인간의 힘만으로 호수, 강에서 마을과 정상까지 여행을 하며 끊없는 자연의 순환에 대해 생각하도록, 사람들을 초대하는 친환경 스포츠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행사는 △31일 충주시 최대 캠핑장인 목계솔밭캠핑장에서 펼쳐지는 캠핑을 시작으로 △1일 7㎞의 카누(목계솔밭캠핑장~복여울교 인근) 코스 △남한강을 끼고 조정경기장까지 달리는 18㎞ 자전거 코스 △장미산까지 8㎞를 트레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6월 2일은 충주 다이브 축제참여 및 충주지역 자유여행을 할 예정이다.

참가인원은 100명이다. 지난 3일부터 몽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참가자 모집이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에서 개최하는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성열 몽벨 대표는 "SEA TO SUMMIT KOREA는 충주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함께 인간의 힘만으로 강(카누)에서 마을(자전거)를 거쳐 정상(등산)까지 거치면서 자연의 순환을 생각하도록 하는 환경스포츠 이벤트"라며 "아웃도어 3종 경기가 결합된 차별화된 컨셉의 아웃도어 축제로 우리나라 처음으로 시도되는 차별화된 많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