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성평등·여성 사라진 22대 총선… 반여성정책 기조 전환돼야"

2024년 충북여성정책포럼 1차 전체회의
'젠더관점으로 본 22대 총선평가 토론회'
주요 정당 10대 정책공약 젠더 관점 실종
지역 언론 보도서 여성 의제 다루지 못해

  • 웹출고시간2024.05.23 17:30:17
  • 최종수정2024.05.23 17:30:16

23일 청주시가족센터 강당에서 2024년 충북여성정책포럼 1차 전체회의 '(국회개원에 앞서) 젠더관점으로 본 22대 총선평가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김학실)은 23일 청주시가족센터 강당에서 2024년 충북여성정책포럼 1차 전체회의 '(국회개원에 앞서) 젠더관점으로 본 22대 총선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를 주관한 포럼 정치사회분과위원회는 여성정책과 성주류화 추진체계, 성평등 정책의 퇴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22대 총선 결과가 충북 지역에 주는 정치적 함의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자 이날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김은형 정치사회분과장이 맡았고, 오경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이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박소영 미디어 날 공동대표,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 선지현 삶과 노동을 잇는 배움터 이짓 대표가 나섰다.

먼저 22대 총선에서 여성정책과 성평등정책은 사라지고, 지역구 여성 공천 비율 또한 지난 총선보다 하락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경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젠더관점으로 본 22대 총선과 정책 평가' 주제 발표에서 "여야를 막론한 주요 정당의 10대 정책공약에서 '성평등'과 '여성' 정책이 실종됐다"며 "젠더 관점없는 현재의 저출산 정책공약들이 도리어 성평등정책 전담부처의 존재 이유를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이 20%로 21대보다 1%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여성에게 불리한 기존 정치문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권심판론 속 성평등 의제가 실종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정부의 반여성정책 기조전환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언론에서 바라본 충북지역 총선에서 '여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소영 미디어 날 공동대표는 "기사에서 여성 의제는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며 "인물 중심의 사건보도가 정책 보다 훨씬 앞섰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전히 언론에서의 '총선'을 대하는 방식 자체가 기존의 관행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정치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은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있어 지역의 여성단체가 일상의 정치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구조화된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지현 삶과노동을잇는배움터 이짓 대표는 "이번 22대 총선은 '남초' 정치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성평등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갈 용기와 실천을 통해 충북젠더정치의 한계와 과제를 극복하자"고 제안했다.

김학실 충북여성정책포럼 대표는 "이번 총선평가 토론회는 총선 결과를 젠더관점에서 평가한 의미있는 공론의 장"이었다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분석을 토대로 젠더정치 실현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 방향과 더불어 지방정치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단체의 역할은 물론, 향후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한 '여성 리더 발굴' 등 성평등한 충북을 만드는 기초를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