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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을 위한 참신한 공약 없다…민의 제대로 읽었나

국민의힘 7대 과제·49개 공약
더민주당 5대 기조·40개 공약
일부 공약은 양 당이 맞춘듯 똑같아
지역정가, "도민 무시하나" 일갈

  • 웹출고시간2024.03.25 18:14:00
  • 최종수정2024.03.25 18:14:00
[충북일보] 충북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도민대표들을 선출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의 여·야 정당들이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 진심을 담아 귀기울여야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들이 채택한 충북지역의 핵심 공약들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공약들이 기존에 충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에서 추진해왔던 사업이거나 이미 추진이 결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기 직전인 사업들로 구성돼 있어 과연 이같은 공약들이 도민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으로 비춰질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22일 총선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7대 과제, 49개 공약을 발표했다.

7대 과제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충북지역 광역교통망 확충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공공기관 이전 및 유치 △도민 생명·안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도 개선 △충북지역 미래산업 지원 등이 선정됐다.

49개 공약에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청주교도소 이전,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충북도 재난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 공약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선가 본듯한 기시감이 드는 공약들이 대부분이다.

민주당 충북도당 역시 마찬가지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4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5대 정책 기조와 40가지 주요공약들을 발표했다.

5대 기조는 △참여형 재난 대책, 실질적 저출생.돌봄종합대책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북' 실현 △첨단전략산업 선도적 구축으로 '신성장수도 충북' 구현 △하늘길.땅길.철길이 통하는 '新 사통팔달 충북' 건설 △충청권 메가시티와 균형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중심축 충북' 건설 △복지.문화는 늘리고, 기후위기.생활격차는 줄여 '삶이 여유로운 충북' 실현 등으로 정했다.40가지 주요 공약으로는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 수소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데이터센터 구축,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등이 제시됐다.

양 당의 주요 공약들이 그저 선거용 요식행위에 그친 것인가 하는 실망감을 내비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일례로 국민의힘의 공약 중 청주교도소 이전이나 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 지원 등은 이미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제시한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이나 수소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등도 이미 충북도와 충주시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데이터센터 구축이나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등 일부 공약은 양 당이 서로 베끼기라도 한 양 똑같은 모양새다.

일각에선 이번 총선의 양 정당의 공약에는 차별성도, 매력도 없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역정가 인사는 "도지사, 시장·군수를 뽑는 지방선거와 달리 국회의원에게 예산에 대한 직접적인 집행 권한이 없다 치더라도 이번 양 정당의 공약들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며 "양당의 성의없는 공약제시는 그야말로 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또다른 인사는 "주요 정당들이 자신들의 공약들이라고 제시했지만 어느 것 하나 눈에 띄는 공약은 없었다"며 "거대 양당이 마치 공약에 대한 담합이라도 한 것 같은 느낌까지 받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총선특별취재팀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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