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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제 앞둔 단양군 '뒤숭숭'

선관위, 김동성 군수 식사제공 혐의 고발

  • 웹출고시간2009.05.21 20:20: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최대의 행사인 철쭉제를 앞두고 조용했던 단양군이 좋지 않은 일이 이어지며 지역이 뒤숭숭하다.

더군다나 일반인들이 아닌 지역을 이끌어가는 수장급들에 대한 악재가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행사에 참석한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동성 단양군수를 청주지검 제천지청에 고발했다.

김 군수는 지난 3월에 있었던 적성대교 준공식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의 식사비 명목으로 자치단체 예산 450만원을 이 지역 새마을부녀회에 지원, 행사에 참석한 선거구민 600여명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상 자치단체장은 선거구 내 기관ㆍ단체ㆍ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으나 이날 행사에 사용된 예산이 선거구민에게 음식물로 제공된 것이다.

당초 김 군수는 행사를 앞두고 혹시 모를 법 위반에 대해 주관 부서에 미리 신신당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청 주관이었던 이날 행사에 해당 면사무소 2곳이 주민들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며 이 같은 사실을 간과함에 따라 김 군수도 모르는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군청의 한 관계자는 "예산지급 전 선관위 질의만을 거쳤어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급의도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의 이러한 사실이 선관위에 알려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이러저러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군 소속의 공무원이 고발을 했다는 소문과 행사에 참석했던 지역민이 고발을 했다는 등 2010 6.2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온갖 얘기들이 떠돌며 지역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현재 김 군수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법이 판단하는 데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특별한 제스처가 없는 실정이다.

특히 김 군수는 어떠한 결과가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로 임기가 이어지는 한은 맡은바 일에 전념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공직자와 군민들의 괜한 동요가 없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군민 A씨는 "현직 군수가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전후사정을 면밀히 조사해 합당한 판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아쉬운 심정을 밝혔다.

단양군은 이에 앞서서도 한 문화단체의 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홍을 겪으며 지역민들의 우려를 자아내 김 군수의 이 같은 일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모양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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