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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은행권 PF시장, 제천·단양 민자사업 차질

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에도 대규모 사업비 조달은 안갯속

  • 웹출고시간2024.01.18 16:47:25
  • 최종수정2024.01.18 16:47:25
[충북일보] 제천시와 단양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민자 투자사업이 태영건설 발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차질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시·군에 따르면 제천은 의림지 인근에 75실 규모의 지상 3층 한옥 호텔을, 단양은 단양역 인근 옛 철도 관사 터에 152실 규모의 호텔을 각각 건립할 계획이다.

제천시는 한옥 호텔을 통해 청풍호반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제천 도심으로 유인하고 투숙객들을 통한 도심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4월 부동산개발업체 S사와 한옥 호텔 건립과 행정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S사의 전격적인 제안을 시가 수용하는 형식이었으나 4만6천647㎡ 토지 매매 계약을 한 것 외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SPC(특수목적법인)도 설립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광객 도심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사업이지만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의림지 청소년수련관 터에 250실 규모 리조트를 짓기로 하고 S토건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했으나 사업추진이 부진해지자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재공모에 나설 예정이지만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시가 추진하는 의림지뜰 자연특구사업지 내 아르떼뮤지엄 건립사업(200억 원)도 맥락을 같이 한다.

이밖에 청풍호 권역에서 추진 예정인 대규모 민자 관광투자사업 역시 자기자본보다는 PF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양도 도심에 있는 소노문단양(옛 대명콘도) 투숙객은 콘도 내 시설을 이용하고 그 안에서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 도심 상경기 활성화 기여도가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군의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도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D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으나 PF 조성이 여의찮다.

민간 SPC가 스스로 PF를 일으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군은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이용해 군이 직접 함께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활성화 펀드는 기재부와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 중 하나로, 공공재정과 민간자본을 결합하는 새로운 투자방식이다.

총사업비로 추산되는 1천억 원 중 충북도와 군이 8% 이상 출자하고 민간 업체가 나머지를 PF로 충당하는 것으로 은행권에 D건설 컨소시엄 PF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

군은 이달 중 지역활성화 펀드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며 공모에 선정되면 토지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밟은 뒤 오는 11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군의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2027년께 호텔 문을 열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민간 PF 조성이 쉽지 않은데다 이자도 높은 실정"이라며 "지역 활성화 펀드 출범 1호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신속 정확한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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