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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 차량 다중추돌 세종시 책임"

이순열 의장 "충분히 예방 가능했던 사고" 지적
지역 관련기술보유 기업과 시범사업만 진행
자동분사장치 설치예산 스스로 전액삭감

  • 웹출고시간2024.01.07 13:41:33
  • 최종수정2024.01.09 15:27:20
[충북일보] 최근 세종지역 2개의 다리 위에서 짙은 안개와 살얼음으로 발생한 차량 다중추돌 사고에 대해 세종시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세종시 금빛노을교(29대)와 아람찬교(8대)에서 차량 37대가 짙은 안개와 다리위에 얼어붙은 살얼음으로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사고발생 이튿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 개통한 세종시 금빛노을교와 인근 아람찬교는 금강 위에 건설된 교량"이라며 "(이곳은) 상습 안개 발생지역으로 날씨가 추울 경우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했어야 하는데도 행복청이나 세종시가 이를 간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행복청과 LH 관할 여하를 떠나 세종시가 적극행정을 통해 시 예산으로라도 이 장치를 설치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사고여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살얼음은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아 도로위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최근 타 시·도는 서둘러 도로결빙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관련기술을 적용해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특히 "세종시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산학연클러스터에 입주시키고도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과 예산집행에 미온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세종시 예산담당관에서 겨울철 도로결빙에 대비한 염수분사 등 예방장치 설치예산 1억376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며 "해당 기술보유 기업은 세종시와 시범사업만 추진한 뒤 아무런 행정·재정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폭로했다.

현재 세종시 지역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는 모두 18대다. 이 가운데 16대가 읍·면 교량 등에 집중 설치돼 있고, 신도심에는 한누리대교와 주추지하차도 출구 두 곳에 불과하다.

이 의장은 "최초 금빛노을교 사고가 발생했을 때 세종시와 LH 등 유관기관 협업체계 부실로 초등대처를 제때하지 못해 1시간 뒤에 발생한 아람찬교 추가 사고도 막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이순열 의장은 "세종시 교량에서 발생한 살얼음 추돌사고는 사전에 충분히 대비했다면 예방이 가능했다"며 "살얼음을 감지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와 레이더 시설 추가 설치, 도로전광 표시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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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