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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회식부터 송년회TF팀까지…송년 회식 '각양각색'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경향
MZ세대 맞춘 점심시간 활용, 영화관람 등
'이왕 하는거' 송년회 프로젝트 가동
회식의 기본은 삼겹살에 소주까지

  • 웹출고시간2023.12.19 20:27:00
  • 최종수정2023.12.19 20:27:00

연말 송년회식이 되살아나면서 영화 관람, 점심식사부터 송년회TF 가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19일 청주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티켓을 발권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송년 회식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가벼운 점심식사부터 본격적인 송년회TF(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기까지 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영향과 MZ세대의 사회적 진출은 일반적인 회식 형태를 변모시켰다.

최근 외식 관련 물가 상승도 간단한 회식으로의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충북 소비자물가는 3.3% 상승했다.

회식과 직결되는 도내 개인서비스 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6% 올랐다. 소주(외식)와 맥주(외식)는 전달보다 각각 3.4%·2.3% 상승했다.

술자리 이후 이동수단인 택시 비용도 지난해 대비 23.1% 상승하며 회식 부담을 높이고 있다.

충북도내 한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장모(31)씨는 "코로나때는 줌으로 송년회를 간단하게 했었고, 올해는 다함께 조기 퇴근 하고 영화 관람 후 간단한 식사 정도로 송년회를 마무리했다"며 "회사 직원들과 추억도 쌓고 부담도 없이 송년회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회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청주에서 고기 뷔페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모(45)씨는 "연말을 맞아 단체 예약이 늘고 있다"며 "저녁도 있지만 생각보다 회사 이름으로 점심 단체예약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코로나19 이후로 외식 문화가 바뀌었음을 실감한다"고 덧붙였다.

'삼겹살에 소주'처럼 원래의 송년회 문화를 지속하는 곳들도 여전히 있다.

한 유통업체 직장인 김모(37)씨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회식 방식으로 돌아온 지 꽤 됐다.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한다"며 "지난 주말 회사 송년회는 1차 삼겹살부터 3차 노래방까지 정석의 코스를 밟았다"고 말했다.

'송년회 TF'팀을 구성해 대대적인 행사를 실시하는 기업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금모(30)씨는 "이달 초 부터 회사 송년회를 위한 TF팀이 구성됐고, 그 속에 나도 포함돼 있었다"며 "코로나가 끝나면서 회식이 부활하더니 송년회는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야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업무는 업무대로, 송년회 준비는 준비대로 따로 해야한다. 송년회를 위한 업무를 따로하는게 맞나 싶다"며 "즐거운 이들도 있겠지만 행사 준비와 술자리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코로나19 일상화 이후 맞은 첫 송년회와 신년회가 늘어나면서 질병관리청은 12월 '이달의 건강정보'로 음주의 위험성을 소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음주 인구는 2천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성인 중 남성 70.5%, 여성 51.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를 한다.

질병청은 "술이 건강에 나쁜 이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이라며 "술은 구강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을 유발하고, 고혈압 같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음주 문화에서 개선돼야 할 것으로는 '건배사'를 꼽았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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