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질서 확립으로 안심공동체 구현
보이스피싱 31% 감소, 교통사망사고 29% 감소
[충북일보] "김장재료 저렴하게 판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부담스러운건 어쩔 수 없네요."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집중 김장철을 맞아 정부와 유통가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청주시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김장철 주요 품목은 절임배추다. 올해 사전예약이나 구매 비율 추이를 보면 지난해에 비해 판매 수량과 매출이 적게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 장마와 무름병 등의 영향이 적지 않아 배추 생산량이 저조하면서 가격이 전년 대비 올랐다. 다른 재료 가격들도 같이 상승하면서 김장을 포기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절임배추 시중가는 소금값·인건비 인상 등으로 5만 원 안팎까지 오른 상태다. 지역 내 유통업계 절임배추 가격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10㎏ 한 박스 기준 3만 원~4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가락시장 배추 10㎏ 도매 가격은 7천143원이다. 2022년 11월 배추 도매가격(5천560원)보다 28.5%, 평년(6천840원)보다 4.4% 가량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1월호 엽근채소' 관측자료에 따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지난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소방학교 유치에 3개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충북도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건축 공사와 사용 승인을 마치고 소방학교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6일 도와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소방학교 건립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분석'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용역은 도의회 연구 모임인 충북소방발전연구회가 지난 8월 말 의뢰했고 이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충북소방본부는 이를 토대로 충북도 재정 여건, 도내 유휴 시설의 건물과 부지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후보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충주와 보은, 옥천이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도가 지난 9월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3개 시·군이 제출했다. 이 중 충주시는 관련 시설과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군은 황규철 군수가 소방학교 유치를 공약 사업으로 선정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해 7월 '충북소방학교 설립 및 옥천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며 지원에 나섰다. 도가 충북소방학교 건립에 나선 것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위한 전문교육 기관이 도내에 없기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