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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첫날 이차전지株 일제히 급등

투자심리 개선에 에코프로 80만원대 회복
LG에너지솔루션 22.76%↑ 시총 115조 돌파
SK하이닉스, 13만3천원 마감…52주 신고가 경신
코스닥 시장, 3년 5개월 만 사이드카 발동

  • 웹출고시간2023.11.06 18:03:09
  • 최종수정2023.11.06 18:03:09
[충북일보] 공매도 금지 첫날인 6일 공매도 잔고가 많은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인 에코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지난 3일) 대비 29.98%(19만1천 원) 오른 8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일 59만7천 원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었다.

종가 기준 에코프로 주가가 80만 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18일 이후 19일만이다.

에코프로 자회사이자 오창산단에 있는 에코프로비엠도 전 거래일 대비 30.0%(6만9천 원) 오른 29만9천 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8.73%(1만7천700원) 오른 7만9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창산단 내 미래나노텍 종가는 1만8천19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80%(1천920원) 올랐고 충주에 있는 코스모신소재 종가는 17만8천 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04%(1만7천700원)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가 가팔랐다.

오창산단에 공장이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6%(9만1천500원) 오른 49만3천500원을 찍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20조 원 가량 불어난 115조4천790억 원으로 집계됐다.

공매도 전면 금지 등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2%(7천200원) 상승한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지난달 18일 13만 원을 기록한 후 지난 3일까지 13만 원 선을 넘지 못했었다.

SK하이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과 함께 고성능 메모리 시장이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급증하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과 함께 관행화된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날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뒤 이후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싸게 되사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을 말한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으로 발동 시점부터 5분간 모든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 "자본시장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밝히며 "공매도 제도가 모든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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