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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30 11:25:10
  • 최종수정2023.10.30 11:25:16

제천 대제중 교사와 학생들이 안동에서 문학기행을 진행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 국어교사 5명과 학생 35명이 최근 안동에서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우리 문학에 담겨 있는 민중들의 다양한 의식과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기 위해 한국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안동 이육사 문학관, 하회마을에서 체험학습을 벌였다.

이육사 문학관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이었던 이육사의 생애를 돌아보며 작품에 담겨 있는 민중들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다.

일제에 적극적인 저항의지와 독립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확인하며 근현대 문학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했다.

이후 안동 하회마을에서 고려시대부터 8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전통 민속극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민중들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며 양반 계층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고전문학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김민재(3년) 학생은 "이육사 시인의 생가를 보면서 지난 학기에 배운 청포도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마지막에 관객들이 마당에서 함께 춤을 추며 어우러지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원동욱 교장은 "몸소 경험하며 학습한다는 진정한 의미의 체험학습들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장을 확장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과연계 체험학습들을 실시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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