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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속 충북 여행

충북도와 11개 시군 모두 참여해 지역 관광 콘텐츠 홍보

  • 웹출고시간2023.08.13 15:49:48
  • 최종수정2023.08.13 15:49:48
[충북일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제 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가 11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홀에서 막을 올렸다.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여행, 일상이되다'라는 주제로 관광시장 회복세에 힘을 보탠다. 충북도를 비롯한 11개 시군도 모두 발벗고 나서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된 충북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특산품 등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충북도

충북도는 충북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관광 33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충북 지도 위에 각 시군별 관광지를 표시한 레이크파크 관광지도는 충북지역 호수들과 연계한 즐길거리를 일목요연하게 그려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한 장으로 충분한 충북 관광지도를 카메라로 담아가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을 팔로우 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충북호수 AR 도안에 색칠을 하면 증강현실로 등장하는 '청호'와 '주호'의 안내에 따라 호수여행과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체험도 흥미를 끌었다.
◇청주시

청주시는 지난달 3일 출시한 스마트 관광앱 '청주여기' 홍보에 집중했다. 청주여기는 행사와 축제, 관광지, 맛집, 테마 여행 코스 추천, 실시간 예약 서비스 등 스마트한 청주 관광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청주여기가 새겨진 쇼퍼백이나 볼펜 등 경품을 받기 위해 앱을 다운받는 관람객으로 개막식 이전부터 부스가 북적였다. 고인쇄박물관 부스로 꾸며진 두번째 부스는 체험객들로 채워졌다. 직지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비즈를 활용한 발찌 등 체험을 이어가는 관람객들 뒤로 인형을 들고 직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복화술사의 작은 공연이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충주시

'우연히 왔다가 머무는 충주'라는 타이틀을 내 건 충주시는 봄의 충주댐 벚꽃길과 여름의 다이브 페스티벌, 가을의 비내섬 비내길, 겨울의 수안보 온천 등 사계절 즐길거리가 가득한 충주 관광을 소개했다. SNS 팔로우 이벤트와 함께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공 뽑기로 충주시의 특색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충주시 기업에서 생산한 선크림, 차량용 방향제, 충주 사과로 만든 사과즙과 사과 가공품들을 경품으로 활용해 제품을 통한 충주 홍보도 이어갔다.
◇제천시

제천 중앙시장 일대의 현지 맛집을 코스로 즐길 수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가스트로 투어를 박람회장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첫번째 코스인 58년 전통 맛집 덩실분식의 찹쌀떡을 준비해 제천시SNS에 좋아요를 남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게릴라 시식회를 진행했다. 한방도시 다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향긋한 약재 조각들을 부스 앞에 가득 쌓였다. 가족 관람객 등에게 향기주머니와 방향제 만들기 체험으로 제천의 건강한 향기를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단양군

'관광 단양'의 명성을 이미 알고 있는 관람객들이 연일 부스 앞을 가득 채웠다. 추억의 뽑기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단양군 SNS를 들여다보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상공에서 바라본 단양 풍광을 전면에 걸어 패러글라이딩 성지인 레포츠 관광 1번지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쏘가리를 형상화한 단양의 대표 캐릭터 '다소미' 와 단양 마늘을 캐릭터화한 마롱이 등을 새겨넣은 인형과 쿠션, 피규어 등 귀여운 굿즈들도 시선을 끌었다.
◇증평군

부스 가운데에 놓인 루지와 썰매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복합휴양레저리조트 증평 벨포레리조트와 함께 꾸민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질문을 이어갔다. 콘도와 목장, 루지와 썰매, 미니골프, 놀이동산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새로 오픈한 인피니티풀 원더풀을 갖춘 중부권 대표 관광지인 벨포레는 각종 액티비티의 50% 할인권 제공으로 다음 여행을 약속하는 관광객들의 다짐을 받았다. 보강천 미루나무숲, 명상구름다리, 좌구산전망대, 등잔길, 추성산성 등 증평 8경을 룰렛으로 돌리면 홍삼스틱, 인삼과자 등 특산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증평 8경을 각인 시켰다.
◇진천군

진천 농다리의 사계절을 담은 풍경 사진으로 진천의 사계를 표현했다. 대형 화면 홍보 영상으로 방영된 '성모 순례 지정 성당' 진천 성당, 성모동산 등 진천의 숨은 관광지가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였다. 생거진천쌀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생거진천 햇반과 생거진천 포도로 만든 포도즙 등 진천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이차 가공제품들도 진천을 알렸다.
◇음성군

만들기에 집중한 관람객들로 부스가 빌 틈이 없었다. 음성군은 음성품바축제의 기원이 되고 있는 최귀동 할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진행하는 몇몇 체험을 부스로 가져왔다. 동판이니셜 원석목걸이 만들기 체험에 나선 관람객들이 각자의 이니셜을 동판에서 각인해 나만의 악세사리를 가져갔다. 수제맥주, 골프공, 드립커피와 고춧가루 등 음성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9월 21일부터 4일간 펼쳐지는 음성명작 페스티벌도 홍보했다.
◇괴산군

괴산군청 SNS 팔로우시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괴산에서 생산한 콩기름, 꿀 등 특산물과 고춧가루, 괴산 관광지 달력과 마그넷 등 괴산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내걸어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들로 줄을 이었다.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는 고추축제에 대한 안내도 잊지 않았다. 일몰시부터 밤 10시까지 불을 밝히는 괴강불빛공원 전경 사진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보은군

빨간 대추와 대추 가공품인 대추칩, 대추즙 등이 수북이 쌓였다. 보은 대추를 맛보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이 수시로 대추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10월 13일부터 진행되는 보은대추축제를 홍보하며 보은 대추칩을 맛보였다. 9월 15일 회인면에서 시작하는 보은 회인 문화재 야행에 대한 홍보도 이어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속리산 법주사 등 보은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도 관광 지도와 함께 소개했다.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한 대추 한봉지에 중장년층이 특히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옥천군

지난해 부터 운영 중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를 이어갔다. 이는 관광시설 입장료, 숙박료, 체험료 등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옥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지용을 담은 옻 제품들이 옻 문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옥천의 특산물 옻나무와 지용제를 동시에 홍보했다. 9월 7일부터 열리는 대표적인 가을문화축제 지용제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에서 열리는 문학축제다. 참옻 티백과 옻술, 벌꿀 등의 제품도 옥천을 알렸다.
◇영동군

힐링관광지를 내세운 레인보우 영동은 오는 24일 열리는 영동포도축제 포스터를 전면에 걸었다. 한국의 알프스라는 별칭을 지닐만큼 아름다운 산세와 양산 팔경이 산과 호수가 만들어 준 절경 속 와인의 향기까지 더한다. 영동에서 자란 포도로 생산한 와인은 이미 유명하다. 관광명소인 와인동굴은 물론 40여 개의 와이너리가 와인의 성지 영동을 알린다. 시음 행사를 통해 와인 한모금을 경험한 관람객들이 영동의 향기를 입 안에 품고 돌아갔다.

/김희란 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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