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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6월 소비자물가 2%대 진입… 체감은 '아직'

충청지방통계청 '2023년 6월 충북 소비자물가 동향'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比 2.6↑
전기·가스·수도 20%대 올라 상방 요인
실질 소비자 체감은 "여전히 막막"
정부 "물가 안정 흐름 안착 노력할 것"

  • 웹출고시간2023.07.04 17:33:53
  • 최종수정2023.07.04 17:33:53
[충북일보] 충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다.

국제 석유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압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2.0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 상승했다. 전달 대비는 보합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건 지난 2021년 9월(2.5%)이후 처음이다.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안정화 되는 모양새다.

월별로 보면 △1월 5.6% △2월 5.0% △3월 4.4% △4월 3.8% △5월 3.4% △6월 2.6%다.

6월 충북의 소비자물가상승을 견인한 품목은 '전기·가스·수도'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3%, 전달 보다 2.2%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6%, 서비스는 3.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2%, 전달 보다 0.3% 각각 올랐다.

지난해 국제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던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4% 하락했다.

특히 공업제품 중 석유류는 전년 대비 24.2% 하락하며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분야 중 개인서비스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5.2% 오르면서 서비스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달 2.9%에서 6월 2.0%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아직 높기만 하다.

청주시 자영업자 이모(36)씨는 "다들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나오는데 정작 장을 보는 등 생활에서는 느끼기 어렵다"며 "떨어져도 기름값은 비싸고, 장을 보면 10만 원은 기본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전기 가스 요금 인상부터 외식, 간편식 먹거리들도 다들 가격이 오르는데 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건 뉴스로만 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정부의 '라면 출고가격 인하' 권고 이후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공공요금 등 물가 상방 요인이 여전히 존재해 전반적인 물가 안정 체감을 느끼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보경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 원자재 가격, 환율 등 국내 경기 상황에 따라서 상·하방요인이 되겠다"며 "특히 상방요인으로 꼽자면 공공요금 인상 요인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물가 안정 흐름을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비 부담 경감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농축수산물 관세 인하 등을 통해 서민 생활물가 안정에 주력하겠다"며 "에너지요금 캐시백 확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강화, 사교육비·통신비 경감, 서민금융 공급 1조 원 확대 등을 통해 서민들의 생계비 부담도 적극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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