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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행복탐방 ⑥ 청주시 사창동 행정복지센터

"깨끗하고 따뜻한 마을 만들어요"

  • 웹출고시간2023.06.07 17:34:40
  • 최종수정2023.06.07 17:34:40

청주시 사창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사창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적인 특화사업은 '깨끗한 사창동 만들기' 사업이다.

사창동 일원은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거주하는 원룸이 밀집해있어 청주에서도 악명 높은 '쓰레기 불법투기 심각지역'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센터는 지난해부터 환경 정화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북대 봉사동아리와 직능단체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쓰레기 치우는 날을 정하고 환경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 사창동 행정복지센터 내부.

ⓒ 김정하기자
특히 각 직능단체들은 1단체 1구역 청소책임제를 도입해 각자 맡은 책임구역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 통장들을 환경보안관으로 위촉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하고 있고,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서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나갔다.

캠페인과 함께 센터는 '이곳은 어르신들이 청소를 해놓은 곳입니다'라는 홍보문구를 활용해 스티커나 현수막 등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자제를 호소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시가 선정한 '맑고 깨끗한 청주만들기 우수부서'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환경정화활동과 함께 센터는 '찾아가는 이동 복지상담실' 사업을 추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에도 효과를 내고 있다.

센터는 지역 통장 32명을 복지통장으로 임명하고 지원이나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27명의 어려웃 이웃들을 발굴했고 이들에게 공적급여, 돌봄서비스, 긴급입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영미 청주시 사창동장.

ⓒ 김정하기자
이 사업을 통해 센터는 지난해 겨울 생명이 위독한 상태의 40대 한 남성을 구조하기도 했다.

사창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던 이 남성은 복부에 물이 심각하게 차올라 당장이라도 의료조치가 필요한 상태로 집주인에게 발견됐고, 집주인은 통장에게, 통장은 센터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센터는 이 남성을 의료기관에 연계해준 뒤 현재는 이 남성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사례관리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복지체계 구축과 함께 최근 센터의 관심사는 '외국인 주민과의 상생방안'이다.

사창동 일원에는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외국인 1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는 궁극적으로는 이 외국인들이 지역민들과 잘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외국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나 문화·취미 프로그램,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박영미 사창동장은 "사창동의 대로변에는 큰 건물들과 깨끗한 시설들이 늘어서 있지만 조금이라도 골목으로 들어서면 오래되고 녹슨 건물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도 생각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창동에 애정을 갖고 있는 지역민들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사창동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동장은 "대학생들과 노인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보니 신구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며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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