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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대비해야"

국회입법조사처, 연구보고서 발간
기업, 컴퓨팅파워 구축·AI 반도체 개발 노력 요구
정부 차원 규제 개선·저작권 규정 정비도 필요

  • 웹출고시간2023.03.06 17:13:40
  • 최종수정2023.03.06 17:13:40
[충북일보] 챗GPT가 연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확산에 대비해 컴퓨팅파워(computing power) 구축과 AI 반도체 연구개발 강화 등 기업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안정적인 환경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연구보고서 '챗GPT의 등장과 인공지능 분야의 과제'에서 저자인 정준화 입법조사관은 "챗GPT가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해 이용자의 초기 피드백을 독점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기업의 꾸준한 노력, 정부의 안정적인 환경 조성, 우수한 인재의 육성과 유치, 이용자의 활발한 사용이 모두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챗GPT는 미국 인공지능 기업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만든 챗봇이다.

챗GPT는 언어와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면 논문, 보고서, 문학, 코딩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준 높은 결과물을 만든다. PC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챗GPT에 접속해 간단한 채팅만으로 GPT-3.5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한글 서비스에 관해서는 우리 기업이 비교우위가 있다고 보고 초거대 AI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자체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어에 특화된 생성형 AI 챗봇인 '서치GPT'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초거대 AI 모델인 'KoGPT'를 챗봇 조르디, 카카오톡 채널 등과 결합해 상용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단한 질문이나 명령만 하면 챗GPT가 체계적 구성을 가진 문서를 만들어 준다.

이러한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에 대비해 저자는 △컴퓨팅파워 구축과 AI 반도체 연구개발 강화 △데이터 구축 확대와 유통·거래 활성화 △안심하고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저자는 "초거대 AI 시대의 기업경쟁력,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학습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수많은 이용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할 수 있는 컴퓨팅파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슈퍼컴퓨터 자산을 확충하고 민간이 이를 초거대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초고성능컴퓨팅 혁신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이 컴퓨팅파워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현재의 AI 사업 규제를 점검하고 과감하게 개선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 반도체 역량 확보도 관건이다. 향후 예상되는 컴퓨팅파워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모델에 최적화된 AI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데이터 구축 확대 등과 관련해서는 "GPT-3.5와 같은 범용성을 갖춘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학습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민·관의 다양한 분야에 축적돼 있는 방대한 데이터가 초거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유통·거래를 활성화시키고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상 민간 데이터 거래소의 역량을 강화하고, 웹사이트에 공개된 데이터에 대한 학습용 수집(크롤링) 허용 조건도 명확하게 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자는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의 저작권 허용 범위, 생성형 AI가 만든 결과물의 저작권 보호 범위가 중요 논의 대상"이라며 "생성형 AI와 관련된 저작권 규정을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AI 사업자는 AI 윤리규범을 생성형 AI의 개발·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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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