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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프랑스 국립도서관서 공개된다

오는 4월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
지난 1973년 이후 50여년만에 일반 대중 공개
청주시, 도서관과 방문일정·관련사업 협의중

  • 웹출고시간2023.02.16 16:56:10
  • 최종수정2023.02.16 16:56:10
[충북일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50년 만에 프랑스에서 공개된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직지심체요절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방문일정을 비롯한 직지심체요절 관련 사업 등을 협의하고 있다.

아직 방문단의 규모나 교류협력 등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시는 직지심체요절의 학술적, 연구적 측면 등에서 진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는 프랑스 현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직지심체요절의 복본화 작업과 함께 종이, 먹물 등의 성분 분석 등을 진행해온 바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유한 직지심체요절 실물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지난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50여년 만이다.

직지심체요절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를 짧게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 부른다.

부처님과 조사들의 선의 요체에 대한 가르침 중 핵심을 발췌해 수록한 책으로, 선의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직지의 내용이 세계 최초 금속활자의 역사로 남겨진 것은 백운스님이 입적한 뒤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백운화상의 제자스님들에 의해서였다.

직지심체요절은 구한말 초대 주한프랑스 공사였던 꼴랭드쁠랑시에 의해 수집됐고 이후 경매를 거쳐 앙리베베르를 통해 1950년경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1972년 세계도서박람회 때 최초로 공개됐고, 이때 직지심체요절의 가치가 널리 알려졌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故) 박병선 박사가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렸다.

박 박사는 직지심체요절이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중국의 '춘추번로'보다 145년 빠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

특히 직지심체요절은 인류문화사에 미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시에서도 방문단을 파견할 계획"이라며 "현재 박물관 측과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고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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