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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민미협, 14번째 릴레이기획전 개최

권길순 작가 설치 작품 선보여

  • 웹출고시간2022.12.21 15:43:30
  • 최종수정2022.12.21 15:43:30

옷핀 가변 크기 작품.

ⓒ 충주민미협
[충북일보] (사)민족미술인협회 충주지부(충주민미협)는 22일부터 26일까지 4242갤러리(충주시 지곡11길 5)에서 14번째 릴레이기획전 네 번째 주자 권길순 작가의 'S,·tium'전을 개최한다.

'S,·tium'은 라틴어 추상용어인 오티움(otium)에 작가 존재를 포함시킨 제목이다.

오티움은 사람이 휴식과 사색, 학문적 노력을 즐기는 여가시간을 포함해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

공적 생활에서 은퇴하거나 일시적 여가생활을 즐기는 형태로 지적활동이나 감정활동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인간 욕구를 담고 있다.

권 작가의 이번 작품전은 하나하나 낱개의 개별 재료를 개별적 또는 군집으로 연결한 설치작품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인 옷핀을 작가 개인의 삶과 인연들로 엮여진 사회적 관계로 재해석하고 표현했다.

권 작가는 누구나 익숙한 재료로 다양한 형체를 만들어 재료의 물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또 그 안에 작가의 철학을 담아 새로운 아름다움을 조형적 표현력으로 끌어낸다.

작품 'S,·tium no.1'은 옷핀을 연결해 손에 손을 맞잡은 듯 평면 그림의 선을 표현했다.

작품 'S,·tium no.2'는 선의 옷핀들을 둥근 구 모양으로 둥글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삶속에 깊게 드리워진 세상의 관계를 표현한 것이다.

권 작가는 "사소한 물건도 그것만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듯 누구나 존재 의미를 찾아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제작했다"며 "관람객들도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를 찾아보고 존재 자체로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242갤러리는 지현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단독주택을 다목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간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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