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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다운 공원 조성해 '꿀잼도시 청주' 만든다

시, 2차 추경 150억원 추가 투입
노후 시설물 정비·운동기구 교체
가경천 낭만거리 조성 등 박차
내년 '더 과감한 투자'… "시민 건강·재미 지원"

  • 웹출고시간2022.12.19 16:34:20
  • 최종수정2022.12.19 16:34:20

청주시 용암동 한아름어린이공원 재정비 계획안.

[충북일보] 청주시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원을 확충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는 공원 내 체육시설을 개선하고 가경천 낭만거리를 조성하는 등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복합 힐링 공간으로 만드는 '꿀잼도시 청주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원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1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청주 지역 공원은 총 389곳, 약 407만㎡로 축구장 570개 넓이다.

공원 수는 많지만 예산이 부족해 시민들의 욕구를 채우기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범석 시장은 취임 초 43개 읍.면.동을 방문해 공원 관련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이에 시는 2회 추경을 통해 150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추경 확보로 공원 내 노후 시설물 정비, 운동기구 교체 등 작은 불편사항부터 가경천 낭만의 거리 조성, 복대공원 조성, 미원면 숲울림문화공원 조성 등 오랜 주민 숙원사업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시는 공원 관련 건의사항 57건 중 23건은 이미 완료했다. 5건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13건은 내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 16건은 장기적으로 검토된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한편 체육시설을 대폭 정비한다.

시는 복대동 냉경어린이공원과 봉명동 봉명·민들레 어린이공원의 바닥 정비를 마무리했다. 운천동 장미공원은 벤치와 그늘막을 교체했고 문화동 소공원은 운동기구 설치, 사직동 띠녹지 정비 등 작은 불편사항부터 신속 해결했다.

공원 내 체육시설도 속도감 있게 정비하고 있다. 산남근린공원의 게이트볼장은 천장 역할을 하는 그늘막을 설치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대동 진재공원의 게이트볼장과 족구장은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조명 등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집 근처 공원들도 전면 재정비된다. 복대동 신율봉, 봉명동 봉송, 용암동 한아름 공원은 낡은 시설들을 철거하고 내년 6월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들도 해결된다. 가경천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발산교~가경2교 사이에 낭만의 거리가 조성된다. 현재 설계 중으로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공원으로 지정되고도 조성되지 못했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인 미원 숲울림문화공원과 복대근린공원은 설계 마무리 단계다. 내년이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더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물놀이터 조성, 친수공간 조성 등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원관리를 위해 올해보다 82% 증액된 예산을 편성했다.

4곳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과 7곳의 공원 재정비를 위해 117억 원을 들여 다목적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놀이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옥화자연휴양림엔 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트리클라이밍 체험시설, 반려동물 캠핑존 등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가까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요구사항도 더 다양해졌다"며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누구나 공원 속에서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여가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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