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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암1동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로 복지사각지대 지원

지역 4개 아파트에 마련
'이웃이 이웃 돕는' 기능

  • 웹출고시간2022.11.28 17:10:01
  • 최종수정2022.11.28 17:19:54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된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

ⓒ 용암1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용암1동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특화사업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에 나섰다.

용암1동(동장 채희삼)은 지역 내 △우미린 에듀포레 △시티프라디움 1차 △대성베르힐 2차 △중흥마을 덕일마이빌 등 4개 아파트에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가 마련됐다고 28일 밝혔다.

용암1동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을 위한 특화사업인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는 주민들의 기부를 통해 이웃이 이웃을 돕는 긍정적인 기능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용암1동은 이번 4개 아파트를 시작으로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활밀착형 지역복지 문화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주민,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아파트 내에서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가 운영되고 있음을 홍보하고 동참을 요청했다.

주민들이 기탁한 생필품 등으로 가득찬 '작은 도깨비 보물창고'는 말끔히 정리정돈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훈훈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종수 우미린 에듀포레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지역 주민으로서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용암1동과의 협업을 통해 이 사업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채희삼 용암1동장은 "주민들의 이런 노력에 화답해 지역복지 특화사업 활성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움츠렸던 지역복지에 기지개를 켜고 지역변화를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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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