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도로 제천~영월 구간 착공 가시화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의뢰로 설계 앞둬

ⓒ 국토교통부

［충북일보］ 동서6축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중 미개통인 제천~영월 구간이 본격적인 착공 수순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환경부에 제천~영월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의뢰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도로건설 등 주요개발 사업을 실시하기에 앞서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절차다.

이 평가가 끝나면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며 착공을 위한 설계에 들어가며 이 설계는 2024년 8월 완료될 전망으로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제천~영월 간 29㎞ 구간의 완전 개통 예정일은 2031년이다.

동서6축인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248.5㎞)는 1997년 공사에 들어가 2015년 평택에서 제천까지 127.2㎞가 개통됐고 나머지 제천~영월~삼척 구간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영월군을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내 SOC 현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동서고속도로 영월~삼척 구간"이라며 "저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무조건 해내야 한다"고 동서고속도로 완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월~삼척구간은 올 1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되며 사업 추진이 확정됐지만 4조9천96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