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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동네’ 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 보고서 발간
충북, 인구과소지역 비율 34.17% 전국 3위
단양 46.67%·영동 43.63%

  • 웹출고시간2022.08.10 20:28:28
  • 최종수정2022.08.10 20:28:28
[충북일보] 충북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동네가 점점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10일 인구, 사회, 토지, 경제, 생활, 복지 등 분야별 통계자료를 총 200여 종의 국토지표로 나타낸 '2021년 국토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인구과소지역을 500m 격자단위로 분석한 결과 5명 이하가 거주하는 인구 과소지역이 전체 국토의 14.3%로 2020년(14.1%)에 비해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인구과소지역 비율을 살펴본 결과 충북은 34.17%로 집계, 강원(38.61%), 경북(36.49%)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과소지역 비율이 높았다.

충북의 인구과소지역 비율은 △2018년 32.2% △2019년 32.98% △2020년 33.75% △2021년 34.17%로 해마다 높아졌다.

2021년 기준 인구과소지역이 40% 이상인 시·군·구 현황도 공개됐는데 이에 속하는 지역은 총 23곳이었다.

충북에서는 단양(46.67%)과 영동(43.63%)이 포함됐으며 단양은 다섯 번째, 영동은 일곱 번째로 높았다.

인구과소지역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 봉화로, 전체 면적의 49.89%가 5명 이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토조사는 100m 크기 격자단위 인구 분포 및 건물 데이터, 250m, 500m 격자 크기의 생활인프라 접근성에 관한 공간통계를 생산함에 따라 행정구역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격자단위 인구 분포 변화를 분석하면 지자체의 총인구수 감소뿐 아니라 지역 내 인구감소 혹은 인구소멸 위험 등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교육, 문화, 체육, 보건, 교통 등 생활 필수시설의 이용 편의성을 분석한 결과도 담고 있다.

2021년 신규로 분석한 전기차충전소 이용의 편의성을 500m 격자로 분석한 결과 전기차충전소 이용을 위해 이동해야 하는 거리(접근성)는 전국 평균 3.99㎞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서울시와 제주도의 전기차충전소 평균 접근성 거리가 각각 920m, 1.01㎞로 나타나 전기차충전소 이용 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은 4.19㎞로 강원(5.5㎞), 경북(5.15㎞)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전기차충전소와의 거리가 멀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http://map.ngi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공호상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조사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하고 활용성이 높은 데이터 기반의 국토조사 성과를 통해 각종 국토지표를 생산함으로써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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