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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무더위

무더운 날씨 충북 온열질환자 32명
충북도, 폭염대책 특별교부세 시·군 지원
그늘막 설치·도로 살수 등 신속 집행

  • 웹출고시간2022.07.26 20:22:46
  • 최종수정2022.07.26 20:22:46

절기상 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중복(中伏)인 26일 청주의 낮 최고기온이 35.4도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마치 태양이 두 개인 듯 뜨거운 햇볕이 청주 도심을 내리쬐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충북지역 온열질환자가 늘고 가축 폐사 피해도 잇따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32명으로 이 중 청주에 거주하던 70대 1명은 사망했다. 열사병은 10명, 열탈진은 14명, 열경련(실신)은 7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12명, 제천 7명, 진천 5명, 괴산·음성 각 3명, 충주 2명이 나왔다.

온열질환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시 발생하는 일사병과 열사병 등을 말하는 것으로 고열, 땀, 빠른 맥박 및 호흡, 두통, 오심, 피로감, 근육경련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같은 기간 가축 피해는 1만8천373마리(34개 농가)에 이른다.

닭이 1만8천106마리(16개 농가)로 가장 많고 오리 53마리(1개 농가), 돼지 214마리(17개 농가) 등이다.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운 닭과 오리, 돼지 사육 농가에 피해가 집중됐다.

다행히 피해 농가는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농작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도는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이날 각 시·군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5천만 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는 폭염에 따른 재산 피해와 온열질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폭염대책 수요를 파악한 뒤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폭염 예방 캠페인과 함께 행동요령 리플릿 등 홍보물 제작, 취약계층 방문과 물품 지원, 도로 살수 임차, 그늘막 설치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번 교부세 지원도 폭염 경감을 위한 저감시설 설치와 도로살수(살수차 임차 등) 작업 등에 신속히 집행, 도심지역의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온열질환자 최소화를 위해 활용된다.

도는 본격적인 폭염 시작에 따라 폭염대책 T/F팀(10개반 20명)을 가동하고, 폭염 취약계층 특별관리, 민간·공공사업장 폭염 예방 지도·홍보, TV·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도민 행동요령 홍보 등 기존 추진하고 있는 폭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 교부된 특별교부세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폭염에 대비해 재산과 인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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