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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탁사정 명소화 사업 재추진

15년간 사업 추진 지지부진, 내년 6월까지 용역 마무리

  • 웹출고시간2022.07.18 16:36:13
  • 최종수정2022.07.18 18:23:38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위치한 제천 10경 중 9경인 탁사정.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위치한 제천 10경 중 9경인 탁사정 명소화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탁사정은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의 대표 관광지로 서늘한 골바람과 크고 작은 바위가 사방에 널려 있고 계곡과 소규모 폭포가 어우러져 주변과 조화를 이룬다.

여름철이면 정자 아래의 용소 주변에 넓은 모래밭에 야영과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루던 명소다.

제천시는 앞서 2008년 탁사정 명소화 사업을 위해 주변 부지와 건물매입(토지 9필지 1만2천475㎡, 건물4동 1천293㎡)을 추진했다.

토지주와 관광객간의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자 추진했지만 시의회가 토지매입 사전절차인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며 예산조차 편성하지 못했다.

이어 2012년에는 탁사정 공영화의 최소면적으로 판단된 토지건물(토지 8필지 1만1천903㎡, 건물3동 1천60㎡) 매입을 다시 추진했으나 또다시 시의회 부결로 현재까지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민선8기 제천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8천만 원을 들여 '탁사정 관광자원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

제천 북부권 관광자원 중 잠재력이 큰 탁사정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제천 관광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다.

시는 제천 남부지역인 청풍호권역과 의림지 인근에 집중됐던 관광자원의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탁사정을 비롯해 인근 구학역 등 주변 지역의 체계적 관광사업 추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용역결과를 토대로 훌륭한 자연 경관을 지닌 탁사정이 방문객의 호응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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