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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취임 인터뷰

"4대 미래비전 임기 내 구체화하겠다"

  • 웹출고시간2022.07.07 18:00:25
  • 최종수정2022.07.07 18:00:25

조길형 충주시장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3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의 4대 미래비전을 임기 내 구체화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조 시장을 만나 8년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3선에 성공했는데 소감은.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동시에 힘을 주신 분들의 목소리에 책임감도 느낀다.

성원에 보답하고 책임을 다하는 민선 8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해 주신 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드리고, 반대하셨던 분들의 생각도 겸허히 수용하며 이해와 배려로 하나 되는 충주를 만들겠다.

언제나 처럼 '지역의 발전과 다수 시민의 행복, 사회적 약자의 보호'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중단없는 발걸음 보여드리겠다."

조길형(오른쪽) 충주시장이 지난 겨울 중부내륙선철도에 탑승해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는 모습.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꼽자면.

충주시의 지난 8년은 도전과 변화의 시기였다. 생존을 전제로 한 지자체 간의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국적으로 다양한 인구 확보 전략이 쏟아져 나왔다.

충주시도 그 전쟁의 한복판에서 한 치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순히 전입인구 같은 숫자로 짧은 성과를 내기보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지역의 생존전략, 나아가 발전과 행복을 도모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닦고자 노력해 왔다.

그 진솔한 노력이 이제는 현대엘리베이터, 현대모비스, 이연제약 등을 비롯한 370여 개의 우량 기업 유치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등 18개 산단 완성, 미래 신산업의 중심인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및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 수도권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향하는 중부내륙선 철도 개통 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성과로 돌아왔다.

도시의 큰 틀을 넓히는 것과 함께 시민 일상의 품격을 높이고자 했던 도전에서도 국립충주박물관·예술의 전당·시립미술관 확정, 옛 공설운동장 자리에 생활문화 복합체육공원 추진,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해담별·숨&뜰·육아종합지원센터·노인복지관·치매안심센터 등 아동·청소년·노인을 위한 복합시설 확보 등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재난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보여준 시민 여러분이 시정 발전의 가장 큰 힘이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4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민선 8기에는 시민의 품격에 걸맞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의 4대 미래비전을 본격 추진한다.

진행 중이거나 준비를 마친 일들이 많은데, 중단 없는 발전을 이어가겠다.

특히 작은 것이라도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고 기다려 온 일들을 실현해 큰 기쁨을 드리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

원칙과 공정의 바탕 위에서 좀 더 디테일한 시각으로, 경제성을 따지기보다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

◇선거 기간 제시한 핵심 공약 중 탄금대 국가정원 추진은.

"탄금대 국가정원은 금릉동 일원 100ha 규모에 국비 2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품 있는 자연경관과 함께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중원의 역사·문화를 간직한 탄금대는 국가정원에 적격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을 중부권의 첫 국가정원으로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에 있어 정원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이종배 국회의원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충주 관광사업의 핵심으로 성공시키겠다고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청년임대주택이 주목받았는데 실행방안은.

"청년임대주택은 청년들이 직장을 다니면서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만들고 가정도 꾸릴 수 있도록 30평형 이상의 주택단지를 봉방동 옛 농업기술센터 자리에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최대 3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도록 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익을 남기지 않고 원가 분양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집다운 집을 짓고자 한다.

국가에서도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집의 크기나 지원 내용 면에서 잠자리 이상의 의미를 주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

때문에 시에서 직접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마련한다는 공약을 세우게 됐다.

청년들이 호응이 높다면 향후 안림지구와 같은 추가 개발지역까지 확대할 생각도 있다.

그 후에는 또 아이들의 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체능 교육비를 마련해 주고 고등학생들의 해외연수도 지원하는 등 내실 있는 공약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충주에서 좋은 경험을 한 아이들, 청년들이 자라서 다른 곳이 아닌 고향에서 좋은 일자리와 집을 찾아 새 가족을 만드는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충주시장 중부내륙선철도 탑승 현장점검

◇충주역과 경기 성남 판교역을 직접 연결하는 KTX열차가 운행된다고 들었는데.

"광역 교통망 구축은 예전부터 충주가 자랑해 온 '사통팔달'의 지리적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강력하게 추진해 온 일이다.

불과 얼마 전에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판교 직통선 연결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중부내륙선 철도를 판교까지 직통으로 연결하는 사업을 또다시 건의했고 차관께서도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상당히 공감하며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해 주셨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판교역에 KTX열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스크린도어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이루어지면 내후년 안에는 이천 부발을 지나 판교까지 단번에 갈 수 있는 노선이 뚫릴 것이다.

판교 직통선은 기업유치, 의료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등 지역 전반의 발전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직통선과 함께 '이천-충주-문경-김천'에 이르는 176.6㎞ 구간 복선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 복선화는 우리 지역을 물류운송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있어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숙원 중의 숙원사업이다."

◇도로망 구축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가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과천~충주 민자고속도로의 신설은 철도뿐 아니라 차량으로도 수도권과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해 국토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해줄 전망이다.

충북선고속화사업,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구간을 확장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하고 국토 중심지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설명한 사업들은 국가정원과 마찬가지로 모두 대통령 공약사업에 선정돼 사업 실현의 호기를 맞이했다.

적극적인 의지로 정부 부처 및 타 지자체 등과 협업하며 충주가 맡은 역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4대 미래비전 시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3선에 도전하며 깨끗한 공명선거를 약속드렸고 마지막까지 지켰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시민들에게 비방보다는 함께 충주의 내일을 그리는 모습이 힘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선 8기에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을 위한 시정을 펼치고자 한다. 주어진 시간 동안 사명감을 품고 일하며, 마지막에는 미련 없이 일어날 수 있는 담백하고 진솔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약속한 일들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문제나 제약으로 처음 계획과 달라지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시민에게 혜택을 드린다는 근본은 어떤 순간에도 확실하게 지키겠다.

앞으로도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충주의 긍정적인 변화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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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