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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보이스피싱 금액 1억7천여만원 수거한 20대 여성 구속

  • 웹출고시간2022.06.13 17:42:55
  • 최종수정2022.06.13 17:42:54
[충북일보] 전국을 돌며 수억원에 달하는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3일 A(2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충북 음성에서 전화 금융사기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 받은 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모 은행 ATM기기에서 조직에게 송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돈뭉치를 들고 수차례 송금하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북 전주와 익산, 충남 아산과 보령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를 상대로 총 12회에 걸쳐 약 1억 7천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편취하고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기영 청주청원경찰서장은 "대환대출 명목으로 대면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모르는 계좌로 송금해라,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해라'라는 요구는 모두 보이스 피싱 범죄이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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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