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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기억의 정원'

청주시립국악단, 눈으로 듣는 한국음악 "무대 위 새로운 미감을 더하다"

  • 웹출고시간2022.06.07 17:23:20
  • 최종수정2022.06.07 17:23:20
ⓒ 청주시립국악단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은 기획연주회 '기억의 정원'을 오는 8일, 9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총 3회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기억의 편린'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음악과 미디어아트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현대적인 멋을 더한다.

한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음향의 조화, 다양한 무대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기억의 정원'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 콘셉트는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주제로 한 시각적, 음악적 확장을 보여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국악공연이다. 개인이 자연 속에서 기억되는 어떤 장면을 음악과 함께 추억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자연 속의 소리, 자연 속의 기억 등을 음악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곡은 이정호 작곡의 피리 중주곡 '대자연'으로 시작한다. 피리의 소리로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한 작품으로 피리 4중주와 함께 25현 가야금, 거문고, 아쟁, 행드럼의 연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낸다. 이 중 행드럼은 유럽 악기로 UFO 모양의 악기 몸체가 진동하여 소리를 낸다.

이어지는 곡으로는 이아로 작곡의 거문고 중주 '도깨비 불'이 연주된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미지의 혼, 자연의 정령인 도깨비불이 일렁이는 모습과 서로 엉키며 역동적으로 불타오르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거문고 3중주를 통해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도깨비불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느껴볼 수 있다.

이어 본격적으로 기억을 형상화한 무대가 진행된다. 청주시립국악단 김연아 상임단원의 해금 독주 '적념-그리움&열정', 김명희 상임단원의 대금 독주 '아름다운 추억', 윤지훈 수석단원의 아쟁 독주 '우후정원' 무대가 연주된다. 해금, 대금, 아쟁의 독주 무대를 통해 국악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음악그룹 구이임 대표 구민지의 창작정가인 '나의 바다' 곡을 통해 정가의 몽환적인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깊어지는 아픔과 우울의 감정선을 바다에 담아 이야기한 곡으로 혼란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상실감과 우울들이 흘러 모든 물의 종착지인 바다로 이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마지막으로 박경훈 작곡의 해금 중주 '기분좋은 날'이 연주된다. 밝은 햇빛이 가득하고 모든 것이 평화로운 기분 좋은 날을 그려낸 곡으로 자진모리 스윙(Swing)이 결합된 경쾌한 리듬에 해금 Ⅰ, Ⅱ, Ⅲ 파트의 연주로 해금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청주시립국악단은 "공연이 이뤄지는 동안 무대는 물론이고 객석 일부까지 미디어아트가 가득 찬다. 미디어아트를 구현해 놓은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객석에서 미디어아트를 느껴 볼 수 있다. 눈으로 듣는 한국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공연은 공연세상(1544-7860/www.concertcho.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브런치 타임(오전 11시) 공연도 준비돼 있다. 관람료는 전석 5천 원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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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